요가가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해외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Healthday)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대학 보건과학 대학원의 자신타 브린슬리 박사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브린슬리 박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신체 활동은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그런 이유로 지금까지 신체 활동, 호흡, 명상 등을 결합한 운동인 요가가 많은 연구의 주제가 되어 오기도 했다.

연구팀은 6개국의 19건의 임상 시험을 분석했다.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알코올 사용 장애 및 조현병과 같은 정신 질환을 진단 받은 이들에게 요가 수업을 시행했을 때 나타나는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팀이 관찰한 요가 수업들은 신체적인 움직임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이었다. 참가자들은 이전처럼 우울증 치료만 받는 그룹과 우울증 치료에 요가 수업을 추가한 그룹에 무작위로 배정됐다. 그 결과, 요가를 하는 사람들이 비교 그룹의 사람들보다 우울증 증상이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요가는 빠른 해결책이 될 수도 없으며, 요가 자체가 정신질환의 치료법은 아님’을 강조했다. 브린슬리 박사는 “요가와 약물치료가 함께 병행되면 분명히 우울증 완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5월호에 게재됐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