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이어폰 사용, 시끄러운 환경에 노출되면 난청 생길 확률 높아져

무언가를 보고 듣는 것. 그리고 자유로운 활동을 하는 것은 인간이 정상적인 삶을 유지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다. 그리고 이 중 한 가지라도 결핍되면 삶의 질이 급격하게 저하될 수밖에 없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청력에 손실이 생기는 난청을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곤 한다.

텔레그래피인디아(Telegraphindia)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인도에서는 인구의 약 6.3%가 난청을 포함한 청각 장애를 앓고 있으며 이 중 2.5%가 어린이들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난청 및 청각 장애가 일어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어린 아이들에게 난청이 생기는 것은 임신 중 산모가 독일 홍역 등과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태어난 아이가 저체중이거나 황달 증상을 보인다면 난청이 생길 수 있다. 또 종종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병할 수 있는데, 이는 출산 전 철저한 관리만 잘 해준다면 미리 예방할 수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귀의 변형 및 막힘, 뼈의 이상이나 뇌에 음향 신호를 전달하는 전정신경의 결함으로 청력이 저하될 가능성도 있다.

유년기에 나타나는 중이염도 중이 구조를 손상시켜 난청, 청력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는 특히나 젖병이나 모유를 먹으면서 잠을 자는 아이들에게 흔하게 발병하는데, 이러한 행동은 목과 귀를 연결하는 유스타치안 관을 통해 우유가 들어갈 가능성을 높인다.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역시 영구적인 청력 손실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도 염두에 둬야 한다.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아이들부터 성인의 경우 오랜 시간 이어폰을 사용하는 습관, 시끄러운 환경 속에 노출되어 있는 것들이 원인이 되어 난청, 청력 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 심지어 청력은 나이가 들수록 약화되는데, 실제로 65세 이상의 성인의 약 30%가 청력이 손실되어 있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또 75세가 지나가면 청력 손실이 50% 이상까지 증가하게 되는데, 이렇게 나이가 들면서 청력이 손상되면 말을 구별하고 속삭이는 소리를 듣기 어려워지며 TV 소리를 높이는 결과를 경험하게 된다.

난청 및 청력 손실, 장애 등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을 때 우리는 보통 보청기를 이용한다. 또 선천적으로 청각 장애가 있는 이들이라면 한 살 전후로 달팽이관에 보청기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기도 하는데, 간혹 보청기로도 청력이 돌아오지 않는 성인일 경우 다른 수술법을 진행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청력 손실, 장애 및 난청을 예방하려면 여성의 경우 홍역이나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수두 등의 예방 접종을 받길 권한다. 이어서 임신을 했다면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을 복용하지 않아야 하고 모유를 먹이거나 젖병을 물릴 때 아기를 45도 각도로 위치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가급적 큰 소리를 오랜 시간 듣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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