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제 '아로마타아제 억제제(AI)... 문자 알림 효과 있을까?
유방암 치료제 '아로마타아제 억제제(AI)... 문자 알림 효과 있을까?
  • 임혜정 기자
  • 승인 2020.06.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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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리마인더로 약물 복용 독촉, 그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 발표

유방에 악성 종양이 생기면서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는 유방암. 이는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발병할 수 있지만 남성에 비해 여성의 발병률이 높고 남성 유방암은 여성 유방암의 1% 이하일 정도다.

최근 여성에게 나타나는 유방암과 관련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바로 유방암 치료제 중 하나인 '아로마타아제 억제제(AI)'와 관련된 연구다. 이는 주로 호르몬에 민감한 여성들에게 나타난 유방암에 적용되는 치료제로 에스트로겐 생산을 중지시키는 등의 효과를 갖고 있어 여성 유방암 환자들이 장기간 복용하게 되는 치료제다.

꽤나 오랜시간 동안 복용해야 하는 아로마타아제 억제제(AI) 특성 상 의료진들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치료제 복용 시기를 놓치지 않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약물 독촉 문자 메시지가 과연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지는 확실치 않았다.

이와 관련해 뉴스메디컬(News-medical)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SWOG 암 연구 네트워크 부회장인 허쉬먼 연구팀이 문자 알림을 통한 아로마타아제 억제제(AI) 복용 방법 준수가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 전역에 있는 40개의 SWOG 사이트에서 724명의 폐경 후 유방암 환자들을 모집했다. 연구 참여자들에게 적어도 한 달 동안 아로마타아제 억제제(AI)를 복용했으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최소 36개월 정도 아로마타아제 억제제(AI)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348명에게 아로마타아제 억제제(AI)를 복용할 수 있도록 상기시키거나 치료제를 복용할 때마다 이점을 상기시키는 간단한 주 간격 문자 메시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다른 354명의 여성들에게는 문자 메시지 발송을 하지 않았다.

36개월이 지난 뒤, 두 그룹의 결과를 비교한 연구팀은 별다른 차이점을 발견하지 못 했다. 아로마타아제 억제제(AI) 복용을 지속한 여성의 비율은 55%로 두 그룹 모두 동일한 수치를 보인 것이다.

지난 2019년 ASCO 연례 회의에서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한 허쉬먼은 "문자 메시지를 통한 아로마타아제 억제제(AI) 복용 알람만이 유방암 약물 복용의 지속성을 유지하는 정답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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