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석 원장의 대장건강 상식] 독하고 무서운 '직장암' 예방법
[윤진석 원장의 대장건강 상식] 독하고 무서운 '직장암' 예방법
  • 대항하정외과 윤진석 원장
  • 승인 2020.06.09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항하정외과 윤진석 원장
대항하정외과 윤진석 원장

암 질환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암 질환으로 손꼽히는 대장암은 크게 결장암, 직장암으로 나눌 수 있다. 그 비율은 약 7:3 정도 되는데, 과거에는 결장보다 직장에 암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그 비율이 반대가 되어 결장암이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직장암이 발병하지 않는다는 건 아니다. 누구에게나,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데다가 '독하고 무서운 암 질환'이라는 별칭답게 직장암은 삶의 질을 급격하게 떨어뜨릴 수 있는 암 질환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직장은 대장 마지막 15cm 정도의 길이를 갖고 있으며 항문과 가깝다는 특징이 있어 자칫 잘못할 경우 항문이 손상될 수 있다. 항문이 손상되면 정상적인 배변이 힘들어지고 배설물이 다른 장기로 새어 나가는 등의 문제로 이어진다면 생명을 위협하는 또 다른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직장 주변에는 배뇨와 성 기능에 영향을 주는 신경들이 다수 분포되어 있어 수술 후 항문 괄약근이 약해지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봤을 때 직장암은 가급적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고, 수술로 종양을 제거해야 한다면 의료진의 섬세한 손길 및 풍부한 의료적 지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직장암은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직장암도 원인을 알아두고 원인 차단을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우선 가족 중 대장암 병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직장암을 포함한 대장암은 유전이 될 확률이 높으므로 이에 해당한다면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 대장 건강을 확인해야 한다.

식습관도 체크해야 한다. 육식을 즐기고 채식을 멀리한다면 바꾸는 게 좋겠다. 우리 몸은 콜레스테롤과 담즙으로 동물성 지방을 소화시키는데, 이때 생산되는 담즙이 장 내부에 지나치게 많아지면 발암물질이 되어 직장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 또, 고기를 조리하는 과정 중에서도 발암물질이 생성되기도 한다.

원활한 배변 습관을 위해서라도 채식을 즐기는 게 좋다. 신선한 채소에는 섬유질이 많이 들어어 소화된 음식물들이 장에서 체외로 빨리 배출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직장암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을 실천해야 하고, 기타 장 질환들이 있는 경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덧붙여 직장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인 배변습관의 변화, 변의 모양이나 굵기 변화, 혈변, 점액변, 복통, 소화불량, 복부팽만, 체중과 근력의 감소, 빈혈, 구토 등을 알아두고 빠른 시일 내에 의료진을 찾아 검진부터 받아보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