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견은 자폐증이 있는 어린이들의 사회성을 높이는 도움이 되지만, 모든 경우에 효과적인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헬스데이(healthday)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대학교 코트니 조르겐슨 박사는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최근 저널 <응용 행동 분석>에 공개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치료견은 자폐증 아이들이 다른 사람과 대화하고 사귀는데 더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코트니 박사 연구팀은 자폐증 아이들이 치료견과 있을 때와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치료사와 대화하는 방식의 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일부 아이들은 치료견과 놀 때 치료사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지만, 일부는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치료사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코트니 박사는 “자폐증이 있는 어린이는 불안과 우울증이 더 높은 경향이 있기 때문에 치료견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더 편안한 사교를 느끼도록 도울 수 있는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폐 스펙트럼은 그 범위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한 어린이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이 다른 아이들에게도 반드시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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