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취 대신 국소마취를 사용하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해외연구가 나왔다.

헬스데이(healthday)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 외과 전문의 병원의 연구원들은 “마취과 의사는 지구를 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에 따르면 전신마취와 달리 국소마취는 데스플루란 또는 아산화질소와 같은 휘발성 할로겐 화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는 최대 114년 동안 대기에 남아있을 수 있는 온실 가스다.

이러한 가스 대신에 국소마취는 정맥 진정제와 함께 국소 신경 차단을 사용한다.

이번 연구를 이끈 크리스토퍼 박사는 “국소 마취의 사용을 늘리면 잠재적으로 기후에 좋고, 치료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2019년, 뉴욕시 소재 병원들은 고관절 및 무릎 교체에 국소 마취를 사용했다. 그해 1만485건의 시술이 시행됐으며 이 중에서 4%만이 전신 마취를 사용했다.

앞서 2009년에는 미국에서 백만 건이 넘는 고관절과 무릎 교체 수술이 있었다.

연구팀은 모든 수술이 전신 마취하에 이루어졌다면 11만2000kg(약 24만7000 파운드)의 데스 플루 란과 9,000kg (약 2만 파운드)의 아산화질소가 대기 중으로 방출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팀은 “이는 320만 파운드의 석탄 또는 33만3000갤런의 가스, 735만 마일 또는 378백 만 개의 스마트 폰으로 발생하는 온실 가스 배출량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6월 16일 저널 <지역 마취 및 통증 의학>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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