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을 치료하는 약물이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해외연구진의 주장이 나왔다.

메디컬익스프레스(medicalxpress)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노트르담 대학의 시웬 장 박사 연구팀은 “콜레스테롤에 처방되는 약물인 ‘스타틴’은 암세포가 세포 표면 단백질을 재활용할 수 있게 하여 암세포가 뇌 안에 살수 없도록 한다”는 연구결과를 저널 <Nature Communications>에 공개했다.

단백질 Rab11b는 재활용 된 단백질을 빠르게 움직여 다시 가져오게 하는 역할을 한다. ‘스타틴’은 표면 단백질을 재생하는 Rab11b의 능력을 억제함으로써 뇌에서 유방암 생존을 억제한다.

시웬 박사는 “단백질의 재활용이 줄어들면 전이성 종양 세포의 표면이 덜 끈적거리는데, 이것은 암 세포의 생존을 제한하고, 궁극적으로 뇌 미세 환경에서 종양 군집화 속도를 늦춘다”고 설명했다.

스타틴은 이미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약물이다. 연구팀은 “새로운 치료제가 개발되고 테스트 될 때까지 스타틴이 유방암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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