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면역계의 7할은 장(腸)에 달려 있어...
과민성대장증후군, 크론병 등 예방하기 위해 장건강 지키는 음식 꼭 알아둬야

체내 면역세포 중 무려 70%가 장(腸)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인체 면역 체계는 장건강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우리의 장 속에 살고 있는 수많은 미생물들은 장내에서 소화 작용 등 여러 가지 역할을 하며 건강을 유지한다. 

그러나 현대인의 생활습관과 식습관은 장건강과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 인스턴트식품 등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과다 섭취해 장에 부담을 줄뿐만 아니라 하루종일 앉아 있는 습관으로 운동부족까지 생기면서 변비 등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은 만성 장질환에 노출되는 현대인이 많다.

이에 247월스트리트(247wallst)가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이 장건강 저하로 나타나는 각종 질환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장건강에 효과적인 음식에 대해서 보도했다.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은 질환을 예방하고 장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몇몇 영양소가 함유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양 학자 에이미 고린에 따르면 "장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가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용성 식이섬유란 장으로 물을 끌어들여 변을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다. 영양상담센터인 영양의학회의 정규영양사 케일라 피츠제럴드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게 될 경우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은 질환 예방 및 장건강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소화관에 음식물을 오래 머무르도록 하기 때문에 혈당이 천천히 상승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피츠제럴드는 물에 녹지 않는 성질을 가진 불용성 식이섬유는 변의 부피를 늘려서 변비를 예방하고 게실병(憩室病) 및 대장암 발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장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된 음식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살아있는 미생물인 프로바이오틱스도 중요한데, 고린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음식은 장건강만이 아니라 면역체계까지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다만, 이런 영양소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식품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간혹 다른 약과 함께 복용했을 때 부작용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영양제를 통해 보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 함부로 구입하기 보다는 의사와 상의하여 복용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는 것을 간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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