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 여성들에게 찾아오는 월경(생리)는 생리통까지 동반하여 삶의 질을 급격하게 저하시킨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생리통은 참을 수 있는 정도의 가벼운 증상을 가져오기도 하고 어떤 경우엔 극한의 통증을 가져와 진통제가 없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게 만든다.

게다가 또 어떤 경우엔 '생리통이 있을 때 진통제를 먹으면 내성이 생긴다'는 정보에 약을 먹지 않고 무작정 통증을 견뎌내는 여성들도 있는데, 이는 오히려 삶의 질을 더 떨어뜨리게 만드는 원인이 될 뿐 가급적 생리통이 있다면 적절한 시기에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더 좋다.

하지만 무작정 생리통이 있을 때마다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이에 생리통이 있는 여성들은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생리통 증상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실천하는데, 최근 이런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5가지 영양소가 소개돼 눈길을 끈다.

마인드바이그린(mindbodygreen)에서는 월경(생리) 기간 동안 나타나는 생리통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5가지 영양소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고 전했다.

1. 마그네숨
마그네슘은 경련을 동반한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는 지난 2017년 산부인과에서 진행한 세 가지 통제 연구에 의해 밝혀졌는데 마그네슘이 위경련 약보다 경련 완화 효능이 월등하게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연구 결과에 의하면 마그네슘은 PMS 증상 완화 가능성이 있으며 월경(생리)기간 중 깊은 수면을 촉진, 편두통 빈도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2. 오메가3지방산
심장질환 및 성장, 유방암 위험 감소 등과 같이 건강관리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오메가3지방산 역시 생리통 완화에 효과적이다. 덴마크의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오메가3지방산을 꾸준히 복용한 사람들이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3. 체이스트베리
중앙아시아, 지중해에서 자라는 나무에서 열리는 딸기 종류의 열매다. 이는 아주 오래 전부터 PMS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열매로 사용되었는데, 2013년 연구 결과에 의하면 체이스트베리를 섭취한 여성들은 붓기, 우울증, 신경과민,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4. 생강
2014년 불규칙한 생리 주기를 갖고 있는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생강을 복용한 그룹이 불규칙한 생리 주기가 어느 정도 개선되었고 경련을 동반한 생리통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15년에는 월경(생리)이 시작될 때 750~2,000mg 정도의 생강가루를 복용하면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전해지기도 했다.

5. 은행
은행은 염증 반응 감소, 순환 촉진으로 불안감을 해소하고 강력한 항산화제와 테르페노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은행나무 추출물 40mg을 복용한 경우 약 4명 중 1명꼴로 PMS 신체적, 정신적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단, 이와 관련된 연구는 조금 더 진행되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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