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상처를 감염시키는 박테리아에 영향 미쳐 상처 치유에 도움

유전자가 상처의 박테리아에 영향을 미쳐 상처 치유를 관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헬스데이(healthday)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테크대학교의 생물학 조교수인 칼렙 필립스(Caleb Phillips) 박사 연구팀은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저널 <PLOS Pathogens>에 6월 18일자로 게재했다.

3주 동안 치유되지 않은 만성 상처는 치료 비용도 많이 들고, 치료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린다.

만성 상처에는 다양한 종류의 박테리아가 존재한다. 연구팀은 만성 상처에서 유전자와 박테리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두 가지 주요 유전자인 TLN2와 ZNF521의 변이를 상처에 있는 박테리아의 한 종류인 슈도모나스 아에 루기 노사(Pseudomonas aeruginosa)와 포도상 구균 표피 (Staphylococcus epidermidis)에 접촉시켰다.

그 결과, 슈도모나스에 감염된 상처는 박테리아 종이 더 적었고, 종이 적은 상처는 치유 속도가 느렸다.

즉, 유전적 변이가 치유 과정뿐만 아니라 상처를 감염시키는 박테리아의 유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이 상처 치료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감염과 치유의 메커니즘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환자 치료를 개선하는 예측 바이오마커의 확립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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