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韓方) 피부 건강백서] 여름을 괴롭게 만드는 각종 두드러기, 잠든 피부 면역력부터 깨워야
[한방(韓方) 피부 건강백서] 여름을 괴롭게 만드는 각종 두드러기, 잠든 피부 면역력부터 깨워야
  • 미소로한의원 청주점 구상모 대표원장
  • 승인 2020.06.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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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듯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여름은 폭염과 강한 자외선, 높은 습도 등으로 각종 피부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주의해야 하는 피부질환이 있는데, 바로 ‘두드러기’이다.

피부의 상부진피에 팽진을 일으키고 심한 가려움까지 유발하는 두드러기는 전체 인구 중 약 20%가 한 번 이상은 겪을 만큼 흔하게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6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된다면 급성, 그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하는데, 급성이라고 하더라도 제때 개선하지 않으면 만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증상이 나타난다면 자연스럽게 회복이 되길 기다리기 보다는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두드러기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여름에 유독 증상이 심하다면 ‘물리적 자극’이 주범일 수 있다. 이는 말 그대로 물리적인 요인들이 피부에 자극을 가하면서 비정상적인 팽진과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여름에는 특히 콜린성 두드러기, 일광 두드러기, 한랭 두드러기를 주의해야 한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평균적으로 36~37℃를 유지해야 하는 심부 체온이 과도한 운동이나 폭염 속 야외 활동,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1℃ 이상 높아지면 피부가 작게 부풀어 오르면서 홍반성 발적, 따가움 등이 느껴지는 질환이다. 일광 두드러기는 특정 파장을 가진 자외선이 피부에 닿으면 수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강렬한 햇빛에 노출되기 쉬운 여름철 낮 시간대의 활동을 유의해야 한다.

한랭 두드러기는 찬 공기, 찬바람 등이 피부에 닿았을 때 발생하는 것이기에 여름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오히려 폭염이 지속될 때 흔히 발병한다. 그 이유는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에어컨을 강하게 가동하거나 찬물로 샤워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처럼 다양한 유형의 두드러기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여름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질환은 단순히 피부에만 증상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심해지면 두통, 현기증, 구토, 호흡곤란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두드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물리적인 자극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피부 면역 체계를 튼튼하게 지키는 것이다. 사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온도나 자외선 등에 노출된다고 해도 피부에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피부 면역력이 저하되어 예민도가 높아졌다면 특정 자극과 접촉했을 때 일시적으로 혈관의 혈장 성분이 빠져나가 팽진과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된다.

결국 피부 면역력을 회복해 예민도를 낮추지 않는다면 증상을 완화한다고 해도 또 다시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 한의학에서는 피부의 예민도를 낮추고 원인별로 저하된 기능을 향상시키는 맞춤 치료를 통해서 피부가 외부 자극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는 숨어 있는 원인을 찾아내 개선하면서 피부의 재생력을 높여주는 방법이기 때문에 두드러기의 악순환으로부터 벗어나 건강한 피부로 회복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여름철 면역력 기르기에도 신경 써야 한다. 무더위를 피한다는 이유로 실내에서 너무 춥게 지내거나 찬물 샤워를 하는 등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할 경우 급격한 온도 변화에 의해 면역 체계가 무너지기 쉽다. 따라서 실내외 온도차가 너무 크지 않도록 실내 온도를 조절해주고 폭염이라고 해도 미온수를 사용하는 것이 피부와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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