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에 대한 장기 노출은 심장병과 사망의 주요 위험 요소로 꼽힌다. 그렇다면 이런 대기 오염률을 줄인다면 어떻게 될까? 최근 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대기 오염 수준을 조금만 줄여도 이러한 질환의 위협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healthday)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 주립 대학의 환경전염병 학자인 페리 히스타트 박사는 21개국에서 35세에서 70세 사이의 성인 15만7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2003년에서 2018년 사이에 4,000명 이상이 심장마비, 4,100명 이상이 뇌졸중 등 9,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심장병을 앓았다. 또 3200명 이상이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연구팀은 PM2.5에서 10μm/m³ 증가 시마다 심장관련 질환이 5%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기록되어 있는 심장 질환의 14%가 PM2.5 노출과 관련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PM2.5 입자는 자동차 엔진, 벽난로 및 석탄 화력 발전소와 같은 연소원에서 생산된다. 입자의 크기가 2.5μm 이하인 먼지를 뜻하는 PM2.5는 초미세먼지로도 불린다.

히스타트 박사는 “대기 오염과 심장병 위험 사이의 가장 강력한 연관성은 뇌졸중과 관련이 있다”며 “야외 대기 오염의 농도를 줄이게 된다면 심혈관 질환의 발병률이 감소하는 이점을 보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저널<Lancet Planetary Health> 6월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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