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비만이 성인 심혈관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헬스데이(healthday)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의 머독 어린이 연구소(Murdoch Children 's Research Institute)의 연구 저자인 멜리사 웨이크(Melissa Wake) 박사는 “소아비만 어린이들에게 뻣뻣하고 두터운 동맥을 발견했다. 이는 성인이 된 후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징조”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심장 질환 위험 점수를 결정하기 위해 2년마다 체중과 신장을 검사한 호주의 1,800명의 어린이를 추적했다. 11세에서 12세 사이에 혈압, 혈관 건강, 콜레스테롤 및 혈당 (당) 수치도 평가했다.

그 결과 소아비만인 경우는 동맥 내막이 두꺼워졌으며 성인이 된 후 대사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일수록 심장병의 징후는 더 나빴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보건기구 (WHO)의 시스템 기반 접근 방식과 정책 구현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한 공동 조치에 대한 요구와 일치한다.

웨이크 박사는 “비만이 공중보건의 위협인 만큼 소아비만을 철저하게 예방해야 한다”면서 “WHO의 정책에는 지방과 설탕이 많은 가공 식품에 대한 세금 인상, 안전하고 개선된 대중 교통 및 학교 통로로의 이동, 지역 사회 기반 스포츠 활동을 보다 저렴하고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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