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히스타민 식단이 두드러기, 알레르기 증상 중 하나인 재채기, 콧물, 가려움증, 눈물 등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해져 화제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 의하면 히스타민에 반응해 두드러기,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하는 이들이 히스타민 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피하고 저 히스타민 식품으로만 구성된 식단을 섭취한다면 이러한 고통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가려움증, 재채기, 눈물, 기침, 두통, 복통, 설사, 저혈압, 콧물 등의 증상을 가져오는 히스타민 과민증은 알레르기 반응과 유사하며 디아민 산화효소(DAO) 수치가 낮을 경우 이런 증상을 경험할 확률이 더 높다. 또 여러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저히스타민 식단을 섭취한 경우 DAO가 보충되었고 히스타민 과민증에 대한 증상이 호전되거나 사라지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어서 지난 2018년에 히스타민 과민증, 알레르기, 두드러기를 앓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4주 동안 진행한 소규모 연구에 의하면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히스타민 과다섭취가 의심되는 사람들의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히스타민 함유량이 높은 음식으로는 생선, 치즈, 가공육, 술과 맥주, 발효제품, 시금치, 가지, 토마토, 아보카도 등이 있다. 그러나 우유, 조개류, 달걀, 키위, 딸기, 파인애플, 자두 등에는 히스타민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히스타민을 '방출'할 수 있어 알레르기, 두드러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아민'이라는 성분도 조심해야 한다. 이는 체내 히스타민 분해 속도를 늦추고 알레르기, 두드러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해당되는 식품으로는 감귤류 과일, 버섯, 콩, 바나나, 견과류 등이 있다.

덧붙여 절임, 통조림 식품, 초콜릿, 포도나무, 효모 추출물, 홍차, 에너지 드링크 등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

저 히스타민 식단은 알레르기, 두드러기 증상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사람마다 다 같은 식단을 적용할 수 없고, 식단 섭취 전 의료진과 충분한 상의 후 식단을 구성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도 잊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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