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예방 및 항산화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크랜베리가 항생제의 전반적인 효과를 높이고 항생제에 대한 내성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져 화제다.

뉴스메디컬(news-medical)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요로감염 예방에 좋은 크랜베리가 박테리아 세포벽의 투과성을 증가시키고 항생제를 제거하기 위해 박테리아가 전형적으로 사용하는 매커니즘을 바꾸면서 항생제 효과를 높이고 항생제에 대한 내성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장균과 녹농균, 요로감염의 원인인 프로테우스 미라빌리스 등을 대상으로 크랜베리가 미치는 항생제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는데,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결과에 대해 크랜베리 속 '프로안토시아니딘'이라는 분자의 역할이 크다고 설명한다.

프로안토시아니딘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며 이들이 함께 작용하면 항생제가 더 쉽게 박테리아에 침투할 수 있도록 돕고 적은 양의 항생제가 더 효과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연구는 수의학은 물론 인간의학에서 필요한 항생제 투약량을 줄이고 더 효과적인 항생제 복용으로 내성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항생제의 효과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항생제 복용과 함께 술을 마시면 안 되고 과일주스나 유제품과 함께 복용하기 보다는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치즈, 우유, 버터,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은 항생제 투여 후 3시간이 지나고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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