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발병률 높아지는 세균성 식중독... 육류, 생선은 꼭 완전히 익혀서 섭취

식중독 예방 실천요령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5년간(`15~`19년)의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발생 환자(6,893명) 중 39%(2,697명)가 여름인 6~8월에 발병했다고 밝혔다.

장소별 식중독 발생 건수는 음식점이 가장 많았고, 환자수는 학교급식소가 꼽혔다. 원인균별로는 세균성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주요 식중독균은 병원성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 살모넬라 순이다. 

이처럼 여름에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식중독 발병률을 보이는데, 이를 예방하고 싶다면 아래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음식점을 방문하면 병원성대장균, 비브리오 식중독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육회, 생선회를 피하도록 한다.

혹여라도 날 것으로 제공해야 하는 경우라면 소비자가 남기지 않고 빠르게 섭취할 수 있도록 소량씩 자주 제공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단체 생활을 하는 집단급식소에서는 육류, 해산물, 계란을 내부까지 완전히 익을 수 있게 충분히 가열해야 하고,채소류는 염소 소독액(가정에서는 식초)으로 5분이상 깨끗히 세척을 하고 충분히 헹구어야 한다.

그 중에서도 여름철 보양식의 날인 복날에 많이 섭취하는 삼계탕의 원료 닭을 세척할 경우 주변에 날것으로 섭취해야 하는 채소나 과일, 식기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한다. 

가정에서는 조리 전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금년의 경우 최근 5년간(`15~`19)의 식중독 발생보다 건수가 40% 감소한데다가 환자수도 49% 줄어들었으나, 7월에 접어들면서 식중독의 발생이 예년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식중독 예방을 위해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국민 개개인은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실천해야 하고, 특히 많은 사람들의 음식을 대량으로 조리하는 급식소 등이라면 식재료의 세척, 보관, 조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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