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50억원 투자해 헝가리 ‘괴될뢰’ 산업단지에 생분해성 봉합사 원사 생산 기지 구축

  • 지난해 ‘삼양바이오팜 헝가리’ 설립하고 부지 약 1만평 확보, 2022년 가동 예정
  • 헝가리에서 연간 최대 10만km 생산, “공급 안정성 확보하고 유럽 시장 더욱 집중”
삼양바이오팜 제공, 삼양바이오팜 엄태웅 대표(좌측)와 이재두 MD사업PU장(상무)이 28일 헝가리에서 열린 ‘생분해성 봉합사 생산공장 투자 발표회’에 화상으로 참여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씨야르토 피터(Szijjártó Péter)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 라슬로 벡시(László Vécsey) 괴될뢰 국회의원, 에쉭 로베트르(Ésik Róbert) 헝가리 투자청장(화면 안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등이 참석했다.

삼양바이오팜(대표:엄태웅 사장)이 헝가리에 생분해성 봉합사 생산 공장 투자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생분해성 봉합사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인체 내에서 자연 분해되는 수술용 실이다. 

삼양그룹의 의약바이오 전문 계열사 삼양바이오팜은 지난 28일 헝가리 외교통상부에서 진행된 ‘삼양바이오팜 헝가리 투자 발표회’에서 생분해성 봉합사 원사 생산기지 구축을 위해 약 35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씨야르토 피터(Szijjártó Péter)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 라슬로 벡시(László Vécsey) 국회 의원, 에쉭 로베트르(Ésik Róbert) 헝가리 투자청장, 최규식 주헝가리 대사, 박기원 코트라(KOTRA) 부다페스트 관장 등이 참석했다. 엄태웅 삼양바이오팜 대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화상회의를 통해 참여했다. 

삼양바이오팜은 생분해성 봉합사 사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해 7월 헝가리에 ‘삼양바이오팜 헝가리’를 설립하고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30km 가량 떨어진 ‘괴될뢰’(Gödöll?) 산업단지에 부지 약 1만평을 확보했다. 

향후 삼양바이오팜은 생분해성 봉합사 외에도 생분해성 물질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제품을 헝가리에서 생산해 유럽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양바이오팜은 생분해성 기술을 활용해 수술용 봉합사 외에도 지혈제, 메시 등의 수술용 바이오 소재를 생산 중이다.

엄태웅 삼양바이오팜 대표는 “삼양그룹은 2010년부터 헝가리 야스베레니(Jászberény)에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를 생산하는 삼양EP헝가리를 운영해 헝가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삼양바이오팜 헝가리를 통해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유럽 시장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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