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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 사이에서 우울증이라는 질환은 꽤 흔히 알려졌지만 '조울증'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 그러나 조울증은 급격한 기분 변화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우울증을 동반할 수 있어 반드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인사이더(insider)가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조울증은 약물 치료를 받는 것과 동시에 증상을 관리하는 법을 환자들이 알고 있는 게 좋다고 전했다.

조울증은 치료제는 치료의 시작과 동시에 처방된다. 약물의 효과는 보통 2~6주 정도가 걸리는데, 약 40%의 조울증 환자들이 약물을 복용하지 않아 증상이 악화된다. 따라서 기분이 안정됐다고 느껴도 조울증이 완전히 나아진 것이 아니기에 복용을 절대 중단해서는 안 된다.

처방되는 약물에는 기분을 안정시키는 약물 외에도 항우울제, 항정신병 약물, 항불안제 등이 있다. 이 중 항우울제는 실제로 조울증 환자의 약 34%가 복용하고 조울증 외 불안장애 등을 앓고 있는 경우 항불안제 처방을 받기도 한다.

랜싯 정신의학에서 발표된 2015년 의학 리뷰에 따르면 40개의 개별 연구 데이터를 평가한 결과, 조울증 환자의 45%가 평생 동안 불안장애를 겪을 확률이 높다는 결과가 확인됐다.

이외에도 조울증은 심리치료가 적용된다. 심리치료는 토크요법으로 자신의 감정과 증상, 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정신건강 전문가와 대화하는 것을 포함하는 치료 기법이다.

여기에는 인지행동요법, 가족중점치료, 대인관계 및 사회적 리듬 치료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중 가족 중심 요법은 조울증이 있는 사람들이 가족 구성원이나 다른 사람들을 치료 과정에 포함시켜 사회적으로 덜 고립된 것처럼 느끼게 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약물치료나 위에서 언급한 치료들로 조울증 증상이 완회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은 다음과 같은 치료를 적용해 볼 수 있다.

정도가 심한 조울증을 겪고 있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조울증 환자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환경에서 벗어나 입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 정신건강 재활이나 병원시설에서 진행되는 주간 치료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치료와 함께 조울증 환자는 생활습관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조울증을 악화 시킬 수 있는 흡연, 충분치 못한 수면시간 등을 개선해야 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더불어 균형 잡힌 영양분을 섭취해야 한다.

번역심리학에서 발간한 2016년 논문에 의하면 자전거를 20분 동안 탄 50명의 이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조울증을 앓는 30대의 경우 일시적으로 주의력과 충동 조절을 병행하는 뇌중추가 모두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균형잡힌 영양소도 중요하다. 2012년 임상심리학 저널에 실린 한 연구에 의하면 오메가3 영양 보충제가 조울증의 증상은 아니지만 조울증의 우울증 증상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발견했다.

또 약물치료와 함께 지방, 비타민D, 엽산, 아연을 함유한 건강한 식단이 조울증을 가진 사람들의 감정 조절을 도와준다는 임상적 증거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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