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제공, 신장내과 정성진 교수가 혈액투석환자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이 최근 대한신장학회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을 획득했다.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은 대한신장학회가 혈액투석을 시행하는 전국의 인공신장실을 대상으로 국제적 수준의 표준 치료를 제공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제도다. 인증평가기준은 의료진 및 시설/장비 구성, 치료 과정, 윤리성 및 회원의 의무, 의무기록 및 보고 등 4개 영역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시행된 ‘제5차 인공신장실 인증평가’는 88명의 평가위원이 서류 및 현지실사 실시, 진료과정 직접 확인 등을 통해 이뤄졌고, 평가에 참여한 전국 의료기관 중 69.9%가 인증을 획득했다. 여의도성모병원 역시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여의도성모병원 인공신장실은 우수한 혈액투석기계를 포함하여 중환자용 지속적신대제요법( CRRT) 기계와 이동형 혈액투석기를 보유하여 중증도가 매우 높은 중환자들의 혈액투석을 안전하게 시행한다. 매달 시행되는 미생물배양검사를 투석기계 전수에 실시한다. 내독소검사, 미세물질검사, 열소독, 필터교환 등을 일정에 맞춰 시행하여 투석용수 수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또한 교차 감염 예방을 위해 B형 및 C형 간염환자 전용 투석기계를 분리 사용한다.

정성진 교수(신장내과 분과장)는 “여의도 지역 특성상 노인 혈액투석 환자 비율이 높고 각 환자별 질환들의 차이가 크며 전형적이지 않은 증상 및 전신 상태의 변화를 고려하여 개인별 맞춤 혈액투석 치료를 실시한다.” 면서 “인증을 통해 확인된 여의도성모병원 인공신장실의 우수한 진료 시스템을 앞으로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하여 모든 의료진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