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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하면 다른 때보다도 여러 모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아진다. 피부에 사용하는 화장품에도 예외는 없다.

보통 우리가 사용하는 화장품에는 글리콜산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각질제 역할을 하는 화학 화합물로 더욱 더 빠른 피부 세포 교체를 촉진시킨다. 하지만 작은 것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임산부들에게 있어 글리콜산 사용은 괜찮은 것일까?

최근 임산부들이 유의해야 할 화장품 속 글리콜산에 대해 헬스라인(Healthline)이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끈다.

글리콜산은 앞서 언급한 대로 피부 각질을 제거하고 미세한 주름을 해결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또 여드름, 여드름 흉터에도 효과를 보여 각종 화장품에 함유되는 일이 많다.

그렇다면 이렇게 다양한 효과를 가진 글리콜신이 임산부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떠할까?

몇몇 오래된 동물 연구들에 의하면 글리콜산은 레티토이드, 살리실산과 같은 다른 제품들보다 임신 중 훨씬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단, 글리콜산 농도가 10% 이하인 제품이 좋고 임신은 민감성을 포함한 피부 변화를 일으키며 과거 사용해본 적이 있더라도 기존에 없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을 하면 여러 가지 피부 고민 중 여드름과 싸워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잠을 편안하게 자기 힘들 뿐만 아니라 휴식 시간이 부족해져 여드름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인데, 이때 글리콜산 농도가 10% 미만인 화장품을 이용하면 피부 세포 회전 속도를 빠르게 해 여드름 개선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글리콜산 외에도 임신 중 여드름으로 고생 중이라면 아젤라산, 과산화 벤조일, 국소 에리트로마이신 등과 같은 성분이 소량으로 들어있는 화장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데, 이 역시 담당 의사와 상의가 먼저다.

다만 글리콜산이 함유된 화장품을 사용하는 임산부들이라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글리콜산 함유 제품은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더 민감하게 만든다. 때문에 외출 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또 글리콜산 제품을 사용한다면 다른 종류의 산이 함유된 제품을 혼합으로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각질제거제 역시 다른 종류로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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