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체지방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분포할 수 있는데, 피하지방은 대부분 배 지방을 구성한다. 이것은 피부 바로 아래에 위치하지만, 내장지방의 경우 장기 사이의 복강 안에 놓여 있는 또 다른 형태의 뱃살이다. 연구에 따르면 이 내장지방은 고혈압, 심장병, 제2형 당뇨병을 포함한 여러 질병과 연관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도 체중증가는 심각한 문제로 다뤄지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는 2017-2018년 미국 성인의 42.4%가 과체중이었다고 보고한 바 있다. 그러면서 불룩 튀어나온 뱃살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뱃살 유발하는 요인에는 무엇이 있을까?

1. 노화

노화로 인해 사람의 체질이 변화하면서 뱃살이 생길 수 있다. 여성의 경우 폐경기에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감소가 체지방 축적을 유발한다. 그 이유는 지방조직은 에스트로겐을 생성하기 때문에, 폐경 후 균형을 위해 지방조직이 더 많이 생산되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수치도 낮아져 ‘물살’이 늘고 부풀어 오를 수 있다. 뱃살축적은 이러한 호르몬 및 신진대사 변화의 자연스러운 결과물일 수 있다.

2. 스트레스

미국 스트레스 연구소는 77%의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스트레스의 신체적 증상을 경험한다고 보고했다. 대표적인 증상이 뱃살 축적이다. 이것은 신체의 부신에서 생성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과 관련이 있다. 코티솔은 아랫배 주변의 지방 저장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코티솔의 수용체는 내장지방 깊은 곳에서 발견된다. 코티솔은 신체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어떻게 사용하는 지에 대해 관리하는데, 이는 혈압을 조절하고 혈당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코티솔은 달콤하거나 위안을 주는 음식, 음료 등을 섭취해야 하는 필요성을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다.

3. 복부팽만

변비, 과민성대장증후군, 소화불량, 가스 찬 현상, 복강 질환, 빨리 먹는 식습관 등으로 인한 복부팽만이 뱃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복부팽만으로 인한 위장의 압박감이나 부은 느낌은 주로 먹는 것과 관련이 깊을 수 있는데, 이는 보다 빠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일 수 있기 때문에 복부팽만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해 진단받아보는 것이 좋다.

4. 출산 후 산후조리

배가 불뚝 나온 모습은 출산 산후 회복기에 접어든 이들에게서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자궁이 정상 크기로 돌아오는 데 통상 6-8주가 걸리기 때문이다. 배가 불뚝 나온 것이 우려된다면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 체계를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편, 배가 불룩 나온 것이 임산부 또는 산후 회복기에 접어든 이들에게 주로 영향을 미치는 질환인 ‘탈수직장’의 증상일 수 있다. 이는 결합조직이 약해지고 옆으로 늘어지는 복직근육의 분리 현상으로, 배가 앞으로 불뚝 나올 수 있다.

5. 술

술을 많이 마시면 과도한 칼로리로 인해 뱃살이 나올 수 있다. 술을 마시면 간에서 알코올 연소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지방 연소를 방해한다는 점도 중요한 부분이다. 또한 술을 많이 마시면 장기적으로 간 조직이 파괴될 수 있다.

6. 음식 과민증

음식 과민증으로 인해 장기간에 걸쳐 배가 부풀어 오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음식 과민증은 인구의 20%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반적인 식품 알레르기와 민감도가 높은 대표적인 식품으로 글루텐, 유당, 유제품이 포함된다.

뱃살,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1. 식단관리

건강한 식단은 살을 빼는 데 중요하다. 특히 정크 푸드와 고당분 제품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적당한’ 양으로 먹는 것도 중요하다. 기름기가 적은 고기, 달걀, 생선 등은 단백질을 제공하고, 통곡물, 감자, 과일은 건강에 좋은 탄수화물을 제공한다. 섬유질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데, 이는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한편, 알코올 섭취량을 줄이는 것도 뱃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 운동

뱃살제거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식단관리와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시간을 따로 내서 운동하는 것이 어렵다면 직장에서 틈틈이 스트레칭해주는 것, 일할 때 종종 서서 일하는 것,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 가능한 한 많이 걷는 등의 방법으로 운동해주는 것도 좋다. 또한 수영, 요가, 필라테스 등의 운동도 격렬하지 않은 운동으로 시도하기 좋은 운동이다.

3. 수분 유지

매일 약2리터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은데, 물은 소화와 칼로리 연소에 도움을 준다. 탈수증은 또한 코티솔 수치를 증가시키고, 스트레스를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

4. 충분한 수면

수면 부족은 신체가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없도록 하며, 이는 체중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 운동과 식이요법과 마찬가지로 규칙적인 일과를 따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8시간 정도 수면 시간을 목표로 삼고, 되도록 충분한 수면을 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