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제공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인공지능(AI)이 접목된 CT모델, 애퀼리언 원프리즘(Aquilion ONE PRISM)을 도입했다.

애퀼리언 원프리즘은 인공지능 스펙트럴 이미징 기술이 접목된 장비이다. 촬영에서부터 영상 구현 단계까지 적은 선량으로 주요 장기와 혈관 영상에서 탁월한 화질을 자랑한다.

스펙트럴 이미징 기술이란 CT 촬영 시, 한 번에 두 개의 X-선을 이용하는 것으로 ‘듀얼 에너지’라고도 부른다. 일반적으로 CT는 하나의 X-선으로 촬영하기 때문에 변별을 위해 다중 촬영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반면, 스펙트럴 이미징 기술이 있는 CT로 촬영하면 한번 촬영에 훨씬 더 다양한 대조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 심층학습을 통해 알맞은 이미지를 추출하는 기술이 더해져 더욱 선명한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또한, 촬영 범위가 넓은 와이드 디텍터(X-선 검출기)가 탑재되어 있다. 일반적인 CT장비의 촬영 범위는 4cm로, 심장 등 크기가 큰 주요 장기 모습은 여러 번 촬영 후 합쳐서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애퀼리언 원 프리즘은 1회 촬영으로 16cm에 달하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어 이미지 유실이 적고 정밀한 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한번 조영제 주입만으로 심장과 뇌혈관 검사가 가능하므로 우리나라의 높은 사망률을 차지하는 심뇌혈관 질환 검사에 특화된 장비이다.

영상의학과 고성민 교수는 “프리즘 CT는 16cm 와이드 디텍터, 스펙트럴 이미징과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되어 인체 전 분야에 대한 영상물의 질적 수준이 높아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돕는다”며 “프리즘 CT에 대한 최적의 업무 절차를 마련해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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