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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은 바쁜 현대인에겐 너무도 익숙해진 증상 중 하나이다. 식사 시 급하게 밥을 먹거나 과식, 폭식 등을 하게 되면 소화 기관에 과부하가 걸리고, 속이 더부룩해지거나 울렁거림, 역류 등 소화불량 증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한 두 번이라면 소화제로도 개선 가능하지만 반복되면 만성적인 소화불량이 되어 각종 위장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남아프리카 언론사인 아이오엘(IOL)에 따르면 평소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가 만성 소화불량을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 잘 알려진 건강한 식단을 따르고, 규칙적인 휴식 및 운동을 실천하며,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 외에도 이 끔찍한 증상으로부터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만한 특정한 음식들을 섭취한다면 만성적인 소화불량도 쉽게 개선될 수 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방법은 양배추, 브로콜리, 감자, 당근 등의 야채를 섭취하는 것이다. 이러한 야채는 위장벽을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위 점막을 보호하는데 효과적인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속쓰림이 개선되고 소화작용이 원활해진다.

두 번째는 담백하게 요리된 파스타를 섭취하는 것이다. 올리브 오일 등으로 조리한 파스타는 맛만 담백한 것이 아니라 위장에도 자극을 주지 않기 때문에 소화불량에 의한 증상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을 준다. 다만, 토마토 소스 혹은 매콤한 소스로 요리한 파스타는 오히려 소화불량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인 파슬리는 담즙 분비를 촉진시켜주고 음식물을 분해하여 체내에 영양분이 흡수되는 기능을 하는 효소를 활성화시켜 준다. 이를 통해서 소화불량이나 변비 등 소화관에 좋은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약용으로도 사용되었다.

네 번째는 카레를 할 때 필수적인 강황이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고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강황은 함염증 성질이 있는 향신료로, 소화작용을 돕는데도 좋다. 

다섯 번째는 아침식사 대용으로 많이 섭취하는 오트밀이다. 이는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위장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만약 소화불량 개선을 위해 오트밀을 섭취하는 것이라면 과일과 함께 섭취해보도록 하자. 

여섯 번째는 새콤달콤한 과일인 딸기이다. 딸기처럼 붉은 색을 띄고 있는 과일에는 산성 역류로 인한 소화불량으로부터 위장관을 보호하는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일곱 번째는 유제품으로, 사실 많은 이들이 소화기 관련 질환을 겪을 때 유제품을 피한다. 그러나 유제품은 산성 역류나 소화불량을 가라앉히는 진정 효과를 가지고 있다. 만약 유당불내증을 겪고 있다면 염소젖으로 만든 유제품을 섭취해보도록 하자. 특히 방목으로 자라는 산양유는 일반 우유보다 소화흡수력이 뛰어기 때문에 소화불량을 앓는 이들에게 좋다.

여덟 번째는 렌틸콩이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유명한 렌틸콩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화불량이나 변비에 뛰어난 효능을 지니고 있다. 다만 날 것으로 섭취하면 오히려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반드시 익혀 먹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언급할 소화불량에 좋은 음식은 물이다. 인체의 70%를 이룰 만큼 물은 인간이 생존하는데 필수적인 것이다. 특히 물을 수시로 섭취하면 소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 대신 탄산음료, 커피 등을 마시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소화불량을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물은 그 어떤 것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잊지 말고 소화불량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또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물을 꾸준히 섭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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