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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잉태하는 축복이라 할 수 있는 임신. 하지만 임신을 원하는 부부들에게 극도의 고통을 안겨주는 것이 있으니 바로 '유산'이다.

최근 이 유산을 재발하게 만드는 위험요인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뉴스18(News18)에 의하면 전체 임신의 약 15%가 유산으로 끝나고 여성 100명 중 1명꼴로 유산이 재발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몇 가지 유산 재발의 원인을 확인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호르몬 문제다. 호르몬에 너무 적거나 많이 분비되는 경우 혹은 호르몬이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하면 재발 유산이 약 17~20% 발생한다. 이와 관련된 질환으로는 다낭성 난소증후군, 만성 자궁내막증, 갑상선 질환, 당뇨병 등이 있다.

자궁용종, 섬유종 자궁선천성 이상과 같은 해부학적 문제도 재발 유산 사례의 약 10~15%를 차지한다. 이러한 문제는 자궁의 혈액 공급을 방해하고 태반 형성을 방해해 유산 가능성을 높인다.

유전적 문제도 재발 유산의 약 2~4%를 차지한다. 특히 정자의 과도한 염색체 손상으로 인한 정자의 질이 떨어지는 것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지적된다.

전염병은 모든 재발 유산 원인의 약 0.5~5%를 차지한다. 여기에는 독소포체증, 풍진, 리스테리아증, 클라미디아 등과 같은 성병이 들어있다. 감염은 자궁 자체나 태반, 태아에 영향을 미치며 자궁 내 감염은 재발 유산의 또 다른 원인이 되기도 한다.

면역학적인 문제도 재발 유산의 원인이 된다. 항인산염 항체 증후군이라고 하는 자가면역 질환은 산모의 몸이 자신의 혈관을 공격하게 하고 응고로 이어지게 한다. 이는 곧 태아에게 공급되는 혈관에 발생하면 태아는 영양분을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복적인 유산의 원인이 되는 환경적 요인도 있다. 술을 자주 마시는 것이나 흡연을 하는 것. 카페인 섭취, 일부 화학 물질이나 약물에 대한 빈번한 노출 등을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비만, 고령, 자궁경부가 약한 경우, 유산 경험 역시 재발 유산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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