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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게 잘 알려진 정신질환 우울증은 생각보다 주위를 둘러보면 많은 인들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편이다. 하지만 이러한 정신질환은 보통 성인에게만 나타나는 것이라 인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비비씨(BBC)에서 전한 소식에 의하면 북아일랜드의 어린이와 젊은층이 영국의 다른 지역들에 비해 불안과 우울증을 겪을 확률이 무려 25%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보건사회복지위원회(HSCB)가 진행한 것으로 연구팀은 2~19세 사이의 3,000명 이상의 어린이와 젊은이들의 데이터를 수집. 18개월 동안 2,800명이 넘는 부모들의 정신 건강과 행복에 대한 점을 조사했다.

그 결과 북아일랜드의 8명 중 1명의 아이들은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면 10명 중 1명은 행동장애가, 7명 중 1명은 과잉행동 장애를 갖고 있었으며 8명 중 1명은 일반적인 기분과 불안장애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1~19세 사이의 젊은이 20명 중 1명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또는 복합적인 PTSD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

이번 연구결과가 특히나 관심을 끌었던 이유는 다른 연구들에 비해 5~10세 사이의 어린 소녀들의 정서적, 행동적 문제 비율이 더 높았다는 점이다.

영국의 보건사회복지위원회(HSCB) 마리 롤스턴은 "이번 연구 결과는 어린이, 부모, 가족의 정신건강을 다루는 데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 사이버 왕따에 대한 영향력도 함께 조사되었다.

이 조사에서는 11~19세 청소년 중 4.7%가 소셜미디어 사용에 있어 문제가 있는 기준을 충족했으며 여학생의 경우 더욱 문제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좀 더 구체적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1~19세 청년 10명 중 1명 꼴로 자해 경험이 있었고 약 8명 중 1명은 자살을 생각하거나 시도했으며 6.6%는 계획을 자살 계획 수립을, 3.5%는 자살 시도 경험이 있었다.

또 연구원들은 아동, 가족, 사회 경제적 요인이 우울증 및 불안 장애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여기에는 가족 외상이나 역경, 열악한 건강과 장애, 특별한 교육적 필요성, 사회보장 혜택을 받은 가구 및 부모의 정신건강에 대한 점도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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