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치매에 이어 뇌에 나타나는 대표적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은 아직까지 인간이 정복하지 못한 질환 중 하나다.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 진단이 중요한데, 최근 이러한 특징을 가진 파킨슨병을 간단한 피부 검사로도 비교적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전해졌다.

뉴스-메디컬(News-medical)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신경과학 및 사회복지학을 다루는 학술지 Movement Disorders에 실린 이번 연구는 화학적 분석으로 피부 샘플에서 알파 시뉴클레인 덩어리를 감지. 파킨슨병 진단을 돕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오와 주 생명과학 아누만타 칸타사미 교수는 "현재 파킨슨병 조기 진단에 이용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쉽고 신뢰할 수 있는 테스트가 없어 피부 진단 검사가 사용될 가능성에 많은 관심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배너선 건강연구소에 기반을 둔 애리조나 노화 및 신경퇴행 장애 연구와 뇌, 신체 기증 프로그램이이 제공한 피부 샘플 50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피부 샘플의 절반은 파킨슨병 환자였으며 나머지 절반은 신경 질환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 결과, 24/25 파킨슨병 환자를 정확하게 진단했고 1/25 대조군만 단백질이 뭉치는 정도의 결과를 보였다. 이에 대해 공동 연구원인 애리조나 메이요 클리닉 신경과 교수 찰스 애들러 박사는 "이러한 결과는 진단 테스트에서 중요한 높은 민감도와 특수성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한편, 아누만타 칸타사미 교수는 "피부 샘플 검사가 파킨슨병 족 발견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조기 진단은 좀 더 체계적인 파킨슨병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