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가 특징인 가을철에는 목이 마르기 쉽고 일교차가 커 기관지 건강이 약해지기 쉽다. 게다가 직업 특성 상 목을 많이 쓰는 직업을 갖고 있는 경우 성대가 건조해지기 쉽고 상처가 나면서 염증이 생기기 쉬운데, 이렇게 생기는 염증이 반복되면 훗날 기관지 질환은 물론 목소리까지 변할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요구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이러한 계절적 특성에 따라 얼마 전 '기관지 건강관리'에 좋은 식재료 3가지를 소개했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배(배즙)
배에는 기관지 염증 완화에 좋은 항염증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을 뿐 아니라 면역력을 높여주는 성분이 들어있어 기관지 건강에 매우 좋은 음식으로 손꼽힌다.

도라지
도라지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기관지 건강관리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에 따르면 도라지에는 사포닌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는 기관지를 보호하고 염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기관지가 안 좋다면 도라지를 생으로 먹거나 말린 도라지를 이용해 차로 마셔도 좋다.

마지막으로 '모과'를 소개한 한국건강관리협회 관계자는 "모과에는 특히나 기관지를 괴롭히는 가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이와 더불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면역력을 높여주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목을 건조하게 만드는 알코올과 카페인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만약 기관지 건강관리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평소 마시는 차에도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을 수 있으니 이 점을 꼭 확인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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