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모두 일을 하는 맞벌이 가구들은 대부분 아이를 양육하는 데 있어 꽤나 큰 어려움을 겪는다. 그야 말로 일도, 가정도 모두 지키고 싶지만 어느 하나는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육아정책구소가 지난 11월 2일 맞벌이 가구들의 육아에 대해 논의하는 '제 7차 KAL 찾아가는 육아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이번 간담회는 7번째 진행되는 것으로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맞벌이 가구들의 부모들이 겪는 다양한 애로 사항을 알아보고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킬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주제 중에서도 특히나 아이를 양육하는 맞벌이 가구의 부모들은 아이를 현실적으로 회사를 다니는 동안 돌봐줄 수 있는 어린이집이나 양육 도우미 등의 도움이 절실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여성의 경우 출산 휴가 뒤 복직이나 이직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인력이 충분하지 않은 중소기업에 다닐 경우 육아 휴직후 주위의 압박, 동료의 업무 가중이 덧붙어 제대로 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며 복직을 하더라도 본인 부서로 갈 수 있다는 사실은 장담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육아정책연구소는 "맞벌이 부모들은 현실적으로 와닿을 수 있는 정책이 개선되길 가장 바란다"고 분석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맞벌이 자격 선정' 우선되거나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출산 휴가 등과 같은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육아정책연구소는 이번에 진행된 '제 7차 KAL 찾아가는 육아현장 간담회'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맞벌이 가구의 부모들이 겪는 육아 문제에 대해 귀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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