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의 후원을 받는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지식공유 네트워크를 주제로 ‘2018 아태지역 무형유산 정보담당관 회의’를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서울 서머셋팰리스서울에서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무형유산 지식 공유 체계의 협력 기반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아태지역 내 2003년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회원국의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정보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10일에는 전문가 워크숍이 진행된다. 유네스코 본부와 유네스코 실크로드 플랫폼, 인도의 문화예술 관련 온라인 지식백과인 사하피디아, 아일랜드아크프로젝트재단(미국 소재), 이탈리아 인탠저블서치(IntangibleSearch, 응용수학정보기술연구소) 등에서 무형유산 정보 분야를 담당하는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첫 세션은 ‘무형유산 정보 수집 및 관리를 위한 정보 기반 구축’을 주제로  인도의 무형유산 보호 활동과 디지털 정보 구축 사례,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무형유산의 구축,  아태지역 정보 기반 구축을 위한 기술적 검토 등의 발표를 진행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무형유산 지식공유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주제로  무형유산 지식공유 네트워크,  이탈리아 민속지학 및 사회사 아카이브,  문화유산 공공 아카이빙을 위한 분산형 플랫폼 플랫폼 등의 발표를 진행한다. 

다음날인 11일에는 회원국, 관계 전문가와 함께 실무회의를 한다.  ‘국가별 무형유산 정보 기반의 구축과 역량 강화’에서는 타지키스탄, 몽골, 베트남, 피지, 부탄, 네팔 등 국가별 무형유산 정보 역량에 관한 현황 보고와 함께  무형유산 정보 역량 강화와 공유 방안에 관한 토론,  관련 지원 전략회의 등이 이어진다.

아태센터는 그동안 무형유산 정보 구축과 공유를 위한 여러 전문가 회의와 관련한 기초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16년 무형유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방법론으로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방안을 고민하고 구체적인 활동을 이끌어 나갈 ‘무형유산 정보담당관’ 모임을 개최한 바 있다.

문화재청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앞으로도 아태지역의 무형유산 관련 정보를 꾸준히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태 지역 내 무형유산 정보 연계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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