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아동, 청소년 예방수칙 당부

인플루엔자 예방수칙(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지 한 달이 훌쩍 넘은 시점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50주 만에 48.7명에 달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란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자를 말한다.

흔히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전염성이 높은 급성 호흡기질환으로, 전 연령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다. 이번 인플루엔자의 경우 의사환자수가 전 연령에 걸쳐 증가하고 있으나, 특히 13~18세, 7~12세에서 발생 비율이 높았다. 면역력이 다소 낮은 아동, 청소년의 보호자는 독감 예방 및 조기 치료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도록 당부하고 있다. 특히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 장애 등에 해당되는 고위험군 환자는 인플루엔자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 요양급여가 인정되며,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인플루엔자 검사에서 양성이면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가 인정된다고 안내했다.

더불어 질병관리본부는 유행기간 동안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대해서는 인플루엔자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환자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영유아를 비롯한 학생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 및 등교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집단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직원 및 입소자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입소자의 인플루엔자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의 방문을 제한하며, 증상자는 별도로 분리할 것을 권고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백신 미접종자는 내년 3~4월까지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를 대비하여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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