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막과 내이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염증성 변화

중이염 질환, 9세이하 소아·아동이 절반이상 차지
 
▶ 2015년 진료인원 216만 명 … (남) 103만 4천 명 (여) 112만 4천 명  - 9세 이하(54.0%), 10대(8.8%), 50대(7.6%) 순              
▶ 9세 이하(건강보험 적용대상 454만 3 천 명) 중 26%는 중이염 진료환자

중이염 ☞ 고막과 내이(달팽이관) 사이의 공간을 중이강이라 하는데 이곳에 일어나는 모든 염증성 변화를 총칭함

■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이염(H65-H67)’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10년 244만 3천 명에서 2015년 215만 8천명으로 연평균 (2.4%↓)감소하였다.

   ❍ 성별로 보면 남성은 2010년 117만 2천 명에서 2015년 103만 4천 명으로 연평균 (2.5%↓) 감소하였고, 여성은 2010년 127만 명에서 2015년 112만 4천 명으로 연평균 (2.4%↓) 감소하였다.

■ 2015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은 215만 8천 명이었으며, 이중 9세 이하  소아·아동은 116만 5천 명으로 전체 중이염 진료인원의 54.0%에 해당하여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최현승 교수는 9세이하 소아 · 아동이 중이염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유소아는 성인에 비해 면역기능이 미숙하고 감기와 같은 상기도 감염이 잘 생기며 아데노이드(코편도)와 같은 림프조직의 염증과 부종으로 이관기능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또한 유소아 이관의 구조는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넒고,짧으며 수평에 가까워 상기도 감염균이 이관을 통해 중이강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중이염에 쉽게 걸릴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 2015년 9세 이하 소아·아동의 연령 1세구간별로 살펴보면, 2세 아이가 21만 1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1세 아이는 21만 명, 3세 아이는 18만 4천 명 순으로 많았다.                                             

   ❍ 최현승 교수는 9세 이하 소아 · 아동 중에서 2세 아이가 가장 많은 이유에 “급성 중이염과 삼출성 중이염은 신생아 때에는 엄마한테 받은 항체의 역할로 잘 생기지 않지만 생후 6개월 이후에 급격히 많아지기 시작하고 2세경에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적인 성향도 있으며, 환경적 요소로 담배를 피우는 가족이 있거나 모유 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에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어린이집 등과 같은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시기에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이나 기타 감염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중이염이 많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하였다.    

   ❍ 2015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 성별로 살펴보면
  - 남성은 9세 이하가 25,952명으로 가장 많고, 10대 3,436명, 70대 이상이 2,747명 순이며, 여성은 9세 이하가 25,340명으로 가장 많고, 10대 3,501명, 60대 2,819명 순으로 나타났다.              

   ❍ 최현승 교수는 ‘중이염’ 발생과 청각장애 연관성 여부에 대해 “중이염이 발생하여 공기로 채워져 있는 중이강 내에 액체가 차거나 고막의 천공이 발생하면 소리의 진동이 효율적으로 내이로 전달이 되지 않아 전음성 난청이 나타나고 중이염이 진행되면 혼합성 난청이나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 중이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문제점에 대해서는 “고막 천공, 고실 경화, 난청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드물지만 급성 유양 돌기염, 안면신경마비, 화농성 미로염, 뇌농양 등이 유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중이염’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0년 3,004억 원에서 2015년 2,696억 원으로 연평균 (2.1%↓)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입원 진료비는 2010년 335억 원에서 2015년 364억 원으로 연평균(1.7%↑)증가하였고, 외래는 같은 기간 2,669억 원에서 2,332억 원으로 감소(2.7%↓)하였다.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최현승 교수는 ‘중이염’의 예방법,     진단 ․ 검사 및 치료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 ‘중이염’ 질환의 원인
   -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주로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의 기능장애와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가장 큰 원인이다.

   ❍ ‘중이염’ 질환 검사방법
  - 외래에서 이경이나 이내시경을 통한 간단한 검사로 쉽게 진단이 가능하며 추가적으로 순음청력검사, 고막 운동성 검사, 측두골 단층촬영 등을 시행하여 확인할 수 있다.

   ❍ ‘중이염’의 증상 및 합병증의 종류
  - 원래 비어있는 공간인 중이강에 염증이 생기면 삼출액이나 고름이 차고 청력 장애가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고막의 천공과 함께 이루(고름이 귀 밖으로 나오는 것)가 생기고 귀의 통증과 어지럼증이 동반될 수 있다. 드물지만 염증이 뇌로 진행되거나 달팽이관에 구멍을 만들어 심한 합병증을 가져올 수도 있다.

   ❍ ‘중이염’의 치료법
  - 급성 중이염은 항생제를 비롯한 적절한 약물치료를 주로 시행하고 삼출성 중이염의 경우 3개월 정도 경과 관찰 후에 환기관 삽입술이나 아데노이드 절제술 등을 고려한다. 만성 중이염은 적절한 약물치료나 수술적 치료(유양돌기 절제술, 고실 성형술 등)가 필요하다.

   ❍  ‘중이염’의 예방 및 관리요령
  - 아직까지 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보통 급성 중이염이 진행되어 만성 중이염으로 이행되기 때문에 특히 소아의 경우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귀의 통증이나 이루, 청각장애 증상이 발생하면 빨리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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