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 어떤 시간대 중 운동하는 게 좋을까? 최근 운동하기 좋은 시간과 관련된 연구 결과가 알려져 화제다.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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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Nytimes)에 의하면 제2형 당뇨병 고위험군 남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오후에 운동한 남성들이 오전에 운동한 남성들보다 신진대사 건강을 월등히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번 연구는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의료원인 패트릭 슈라우웬 영양운동과학 교수는 2019년에 진행된 연구에 흥미를 가지면서 진행됐는데, 2019년에 진행된 연구는 오후에 몇 분간 고강도 운동을 한 제2형 당뇨병 남성 환자들이 2주 후 혈당 조절 능력이 상당히 향상됐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아침에 격렬한 운동을 하면 혈당 수치가 건강에 좋지 않은 방식으로 치솟았다.

슈라우웬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이전 연구에서 이미 만들어진 데이터를 토대로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성인 남성들에게 12주 동안 일주일에 3번씩 실험실에서 정지된 자전거를 타게 했다.

연구팀은 아침 8시~10시 사이에 꾸준히 운동을 했던 12명의 남자들의 데이터와 오후3시부터 6시 사이에 운동을 했던 20명의 남자들과 비교했다. 그 결과 오후 운동이 아침 운동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12주 후 오후에 운동을 했던 남성들은 아침에 운동을 했던 이들보다 평균 인슐린 민감도가 현저히 높아져 혈당 조절 능력까지 향상되었다. 다만 이 연구는 남성들만 참여했고 여성의 신진대사에는 다르게 반응할 수 있다는 한계를 가진다.

슈라우웬 박사는 "시기와 상관없이 운동을 하지 않는 것보다 운동을 하는 것이 더 좋다"며 "그러나 이 연구는 오후 운동이 신진대사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더 이로울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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