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송도병원은 지난 3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전 직원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맞고 있는 강서송도병원 김칠석 병원장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맞고 있는 강서송도병원 김칠석 병원장

이번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김칠석 병원장을 원내 1호 접종자로 시작해 대부분의 직원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권고 사항에 따라 임산부와 임신예정자, 만65세 이상 직원을 제외하고 진행됐다. 2차 접종은 4월 말 예정이다.

예방접종 후 접종 부위의 통증, 어지러움,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있었으나, 대한의사협회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대응 방안에 따라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진통제 복용을 권고했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진통제는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에 영향을 적게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접종 후 1~2일 이내로 해당 증상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강서송도병원 김칠석 병원장은 “오랜 기간 동안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든 의료진이 선제적 백신 접종을 통해 안전한 진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서송도병원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철저한 원내 방역을 매일 실시하고 있으며, 병원 출입구를 정문 한 곳으로 통일하여 방문객의 발열 및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입원 환자 안전을 위해 밤 7시 이후로는 병원 출입이 통제되며, 보호자 1인 이외의 방문객은 방문이 금지하고 있다.

김 원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병원 이용에 많은 불편함이 있으시겠지만, 환자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최소한의 조치인 만큼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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