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강병원(대표원장 강진호)이 이달 초 유인희 원장·재활의학과 전문의 및 김정윤 소아작업치료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수원 윤강병원 제공
수원 윤강병원 제공

유인희 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원에서 석박사 통합과정을 수료하고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임상강사를 거쳐 보바스기념병원 재활의학과 과장을 역임한바 있다.

김정윤 작업치료사는 의성의료재단 좋은강안병원 재활팀, 아이원의원 재활팀, 광화의료재단 러스크병원 등에서 소아작업치료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임상경험을 쌓아온 재원이다.

이번 재활 의료인력을 확충으로, 윤강병원에서는 다양한 질병에 대처할 수 있는 의료 환경에서 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환자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재활 인력 영입과 함께 소아재활센터를 대폭 확대했다. 소아재활센터에는 운동치료실과 작업치료실, 언어치료실 등을 별도로 마련하고, 뇌성마비, 미숙아, 뇌손상이나 발달지연으로 인해 장애를 갖거나 장애 위험성이 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장애를 최소화하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재활치료를 시행한다.

이중 소아운동치료실에서는 운동장애를 보이거나 운동발달이 더딘 아동들에게 물리치료사가 자세조절 및 감각, 운동기능 증진을 위한 치료를 시행, 정상 운동발달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돕는다. 중추신경계발달 재활치료, 기능적전기자극치료(FES) 등을 통해 비정상적인 긴장과 움직임의 패턴을 수정하고 근력, 협응, 보행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데 집중한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불편함 없이 사회를 경험할 수 있고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아작업치료실에서는 작업치료사가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른 대근육과 소근육 사용 및 인지기능과 관련한 발달 상태를 진단한다. 이후 손의 움직임이나 외부 자극에 대한 지각인지능력, 일상생활 활동능력, 놀이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치료를 시행한다. 작업치료, 감각통합치료, 연하치료, 인지치료 등을 통해 일상에서 접하는 다양한 작업 수행에 필요한 기술을 익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언어치료실에서는 언어치료와 함께 표현언어 및 수용언어 교육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사회성을 길러 원만한 대인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 가정서도 언어치료가 이어질 수 있도록 보호자 자문을 제공해 지속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유도한다.

윤강병원은 소아 작업치료사, 재활의학과 전문의 외에도 재활치료사, 물리치료사, 언어재활사, 심리치료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 90여명의 의료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다 영역간의 협진을 통해 영유아 및 어린이를 위한 맞춤 진료를 비롯한 환자 개인별 맞춤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강진호 대표원장(재활의학과 전문의)는 “지난해 재활치료가 필요한 아동은 약 29만명이었지만 치료를 받은 아동은 1만9000여명으로 6.7%에 불과했다”며 “현재 국내에서는 소아재활치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찾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소아재활은 연령대가 다양하고 성장에 따라 달라지는 장애 양상과 합병증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성인재활보다 고난도 치료에 속한다”며 “양질의 소아 재활치료를 제공하고자 우수한 의료 인력을 영입하고 소아재활센터를 확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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