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목의 통증은 현대인들에게 비교적 흔한 증상 중 하나이다. 하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에도 이러한 증상이 가라앉지 않거나 며칠 동안 지속된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목디스크란 경추 뼈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디스크(추간판)라는 구조물이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본래의 자리에서 탈출하거나 파열되어 척추를 지나는 신경을 자극 및 압박하는 질환을 말한다.

이러한 목디스크는 과거 퇴행성 변화로 인해 중장년층 이후의 연령에게서 흔하게 발견되던 것과는 달리, 최근 젊은 층의 발병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평소 바르지 못한 자세와 생활습관이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목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뒷목의 통증을 꼽을 수 있는데 이러한 통증은 점차 어깨와 등의 뭉침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탈출한 추간판이 신경을 압박할 경우 팔이나 손, 심하게는 손가락 끝까지 저리고 찌릿한 통증을 유발하며 질환의 정도가 악화될수록 손의 감각 이상 및 근력 저하 등의 증상까지 초래할 수 있다.

목디스크의 증상이 비교적 경미한 초기에 개선을 시도할 경우 약물치료 및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인 방법으로도 충분히 호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신속하게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무조건 수술적 치료를 강조하기에 이르다고 판단될 경우 비수술적 치료인 경막외 신경성형술을 통해 개선을 시도할 수 있다.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지름 1mm정도의 특수 카테터를 활용한 치료로 이를 꼬리뼈로 삽입한 다음 신경 주변의 유착을 방지하고 좁아진 신경공을 기계적으로 넓혀주는 시술을 말한다. 그 후, 유착방지제를 투여하여 약물이 신경 주변에 잘 퍼질 수 있도록 신경관을 넓혀주어 염증과 붓기를 치료할 수 있다.

이는 부분마취로 진행되어 마취에 부담이 큰 고령 및 만성질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한 시술이다. 또한 시술에 소요되는 시간이 약 30분 내외로 짧은 편에 속해 회복이 빠르며, 이를 통해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신속하게 가능해 바쁜 현대인들에게도 알맞은 시술이 될 수 있다.

단, 반드시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이 요구되며 상태에 따라 적용 유무가 결정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