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금연지원센터, 우리나라 간접흡연의 현황 및 과제 집중 조명-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정기혜) 국가금연지원센터는 금연정책포럼 Tobacco-Free 제14호에서 간접흡연(2차 흡연과 3차 흡연)에 대해 집중 분석하였다.

※ 2차 흡연 : 흡연자의 담배연기를 비흡연자가 흡입하는 것으로, 비자발적 흡연(Involuntary Smoking), 수동적 흡연(Passive Smoking) 또는 환경 흡연(Environmental Tobacco Smoke)으로 불리기도 한다.

※ 3차 흡연 : 흡연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이 흡연자의 몸이나 옷, 벽, 가구 등에 흡착된 뒤 다시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 과정을 통해 장기간 동안 담배의 독성물질에 다시 노출되는 것

현안분석에서는 ‘우리나라 간접흡연의 현황 및 향후 과제’를 통해 간접흡연의 노출현황을 살펴보고 포괄적인 간접흡연 규제를 위한 향후 과제가 제시되었다.

보건 분야의 최초 국제협약인 담배규제기본협약(Framework Convention on Tobacco Control: FCTC) 제8조에 따르면 담배연기로부터의 보호 의무는 가장 기본적인 인권과 자유에 근거하고 있다.

- 간접흡연의 폐해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이며, 간접흡연에 관한 최초의 종합적 연구인 미국 보건총감보고서(Surgeon General’s Report, 1986)를 계기로 간접흡연의 폐해가 공중보건 상의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 우리나라 경우 점차적인 금연구역 확대 및 간접흡연을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을 통해 간접흡연 노출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 특히 “간접흡연의 노출에 안전한 수준이란 없어 나이, 환경, 직업에 관계없이 누구나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강조하며, “완전히 담배연기 없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포괄적인 간접흡연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전문가 기고에서 윤진하 교수(연세대학교 직업환경의학과)는 3차 흡연에 관한 인식도 조사를 실시하여 간접흡연 유해성에 대한 인식, 3차 흡연과 건강에 관한 인식과 정책에 대한 의견 등을 개진하였다.

- 즉, 2차 흡연의 경우 98% 이상, 3차 흡연의 경우 85∼90% 이상으로 대부분의 국민들이 3차 흡연의 유해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 더불어 2차 또는 3차 흡연과 관련성이 비교적 높게 나타나는 호흡기질환 외에도 비만, 성장 지연, 청력 손실 등 다양한 질환이 간접흡연과 관련이 있음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이 시급하다“고 주장하였다.

- 또한, 공동주택 내 전면 금연정책과 실내 금연정책의 확대 등을 통해 3차 흡연 노출을 줄이는 정책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금연정책포럼 Tobacco-Free 제14호에서는 이 밖에도 간접흡연과 3차 흡연 관련 최신 연구, 언론동향 분석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최신 연구’에서는 ‘3차 흡연이 체중과 면역체계에 미치는 영향’과 ‘홍콩 청소년들의 다양한 원인에 의한 2차 흡연 및 3차 흡연과 호흡기 증상’을 고찰한 내용을 담고 있다.

‘언론동향 분석’에서는 2017년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이슈 키워드인 ‘경고그림’, ‘아이코스’, ‘금연구역’ 등에 대한 여론 추이를 분석하였으며, 특히 ‘매너라벨’과 ‘금연당구장’ 등의 이슈가 강조되었다.

금연정책포럼 Tobacco-Free는 담배규제분야 및 금연사업 전문가를 위한 정책 전문지로서 매호 다른 주제를 선정해 관련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국내·외 최신 연구 동향을 제공하고 있다.

금연정책포럼 Tobacco-Free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홈페이지 및 금연두드림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며, 이메일을 통해 구독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홈페이지(http://www.khealth.or.kr)>건강증진자료실>발간자료)

* 금연두드림 홈페이지(http://nsk.khealth.or.kr)>자료실>정책/연구자료)

* Tobacco-Free 메일링 서비스 접수: 이메일 tobfree@khealt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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