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애안과 윤삼영 원장
첫눈애안과 윤삼영 원장

현대인의 눈은 쉴 틈이 없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눈은 잠시도 활동을 멈추지 않는다. 또한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외출 횟수가 줄어들다 보니 집 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었다. TV나 스마트 기기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길어졌고, 눈의 피로를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했다. 또한 컴퓨터 작업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눈의 피로는 흔한 증상이다.

눈이 피로하게 되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눈이 흐릿해지면서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안구 피로, 두통, 시야 흐림, 눈의 통증이나 경련, 심할 경우 복시 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게 될 수 있다. 피로감이 지속되게 될 경우 얼굴 전체의 근육이 긴장하게 되면서 얼굴과 턱 및 관자놀이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눈의 피로가 누적될 경우 눈물이 저절로 나오거나 충혈이 잘 일어나게 되며, 햇빛을 마주했을 때 눈이 시큼하거나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모니터를 집중해서 보다 보면 눈의 깜빡임이 줄어들어 눈물의 분비가 억제되면서 안구 건조증이 나타난다.

일시적 눈의 피로는 불편하고 신경 쓰이는 증상이긴 하지만, 다행히도 영구적이거나 심각한 상태는 아니며 보통 눈을 충분히 쉬게 하면 사라질 수 있다.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한 간단한 방법으로 20-20-20 운동이 있다. 20분마다 20피트(약 6m) 떨어진 곳을 20초간 바라보며 우리 눈을 쉬게 해주는 운동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눈의 피로는 안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니 눈 상태를 항상 체크하며 신경 써야 한다.

난시 (시야 흐림을 유발하는 흔한 시력 질환), 근시 또는 원시 등 기존의 눈 질환이 있을 경우 눈의 피로가 동반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소중한 눈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현대인이 살고 있는 스마트 환경 시대에서 눈 피로도는 당연히 증가할 수밖에 없다. 피로도를 조절하며 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하여 일시적인 눈의 증상인지 다른 안질환의 신호인지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안구건조증이 심할 시 눈 피로도나 일상 생활에 영향을 많이 미치게 되므로 건조증 치료를 통하여 눈 건강을 지키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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