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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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를 핑계로 움직임이 줄어들고 섭취 칼로리는 늘어나는 겨울이다. 그만큼 체중관리가 어려운 시기다. 이 시기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복부지방만은 아니다. 소리없이 살을 찌운 ‘간’의 지방도 문제가 된다.

몸 속에서 다 소비되지 못한 여분의 칼로리는 지방으로 전환돼 축적되는데 간에 지방이 과하게 축적될 경우를 지방간이라고 한다. 지방간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만성피로와 소화불량 등을 부르고, 방치하면 간경변 등 각종 간질환 밑 심지어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알코올을 마시지 않고 나타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데, 최근 비만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지방간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인의 10~24%, 비만인 사람의 58~74% 정도가 지방간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간은 특히 겨울에 잘 나타나는 데, 움직임이 적고 섭취하는 칼로리가 높기 때문. 연말연시 모임이 잦은 것도 원인이 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다이어트 시키는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1. 불포화지방산 낮추고, 포화지방산 늘리고

지방 섭취가 늘 수록 지방간 위험이 높아진다. 하지만 지방의 섭취량만 줄인다고 지방간이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탄수화물, 포화지방산의 섭취량이 많고, 섬유소, 오메가3지방산의 섭취량이 적을 경우 지방간 발생 위험이 커진다. 즉 불포화지방산 섭취는 줄이고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 섭취는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다만 불포화지방상도 일정 이상 섭취할 경우 지방간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지방 섭취가 과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2. 흰살 단백질 섭취 늘리기

단백질 섭취 부족도 지방간의 원인이 된다. 단백질은 간에서 지방을 운반하는 지단백질의 합성을 돕는데, 단백질이 부족할 경우 간에서 생성된 지방이 이동하지 못하고 간에 쌓이게 된다. 닭가슴살, 두부 등 지방질이 적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자.

3. 전복‧바지락 많이 먹기

전복, 바지락 등에는 필수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이 풍부하다. 이는 간에서 지방을 이동시키는 데 도움을 주어 지방간을 예방하거나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4. 과일보다는 채소, 흰쌀밥보다 잡곡밥

혈당이 오르면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인슐린은 혈중 유리지방산의 양을 증가시킨다. 이 유리지방산이 간으로 이동하여 쌓이면 지방간의 위험이 높아진다. 혈당을 쉽게 올릴 수 있는 과일이나 흰밥은 피하고, 채소와 잡곡밥으로 대체하는 게 좋다. 특히 수용성 식이섬유소는 지방, 콜레스테롤 등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지방간 개선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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