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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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원래 활발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게 중 유난히 상만하고 활동적이고 충동적인 경향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다. 이런 증상을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라고 한다. 대부분 성인이 되면 사라지지만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일부에서는 성인기까지 증상이 남기도 한다.

그런데 강아지에게도 이런 ADHD 증상이 존재한다. 유독 활동량이 많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반려인의 말을 듣지 않는 어린 문제 강아지의 경우 ADHD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쉽게 예민해지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도 강아지 ADHD 증상 중 하나다.

강아지 ADHD 유전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영향을 미치며, 혈중 인지질 혹은 장내 박테리아 수치가 낮을 때, 스트레스가 높을 때, 다른 강아지들과 사회적 접촉이 적을 때 나타날 수 있다.

 

<강아지 ADHD 대표적인 의심 증상>

△ 놀이, 먹이 등 하나에 집중하는 시간이 매우 짧다.

△ 시작 후 마무리가 좋게 끝나 않는다.

△ 쉽게 흥분하고 습관적인 강박 증상이 있다.

△ 산만하게 이리저리 반복적으로 움직인다.

△ 적응력이 떨어져 변화나 새 환경에 민감하다.

△ 학습력이 떨어져 교정이 어렵고 오래 걸린다.

△ 공격적이고 물건을 자주 망가뜨린다.

 

증상이 심할 경우 동물병원 등에서 약을 처방받아 치료해야 하지만, 보호자의 양육태도 개선도 증상 치료에 중요하다. 화를 내지 않되 단호한 태도와 인내심 있는 훈련, 그리고 성공 시 많은 칭찬을 해 주어 강아지가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게 중요하다.

반려동물 육아 전문 앱 '멍생보감’은 강아지 ADHD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가지 팁을 소개했다.

 

<강아지 ADHD 개선에 도움이 되는 양육 태도>

1. 교육이 성공할 때마다 아낌없이 칭찬을 많이 해준다.

성취감은 강아지에게 자신감을 주어 교육을 즐겁게 느끼게 하고, 양육자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긍정적인 리액션을 크게 취해주는데 중점을 둔다.

2. 문제행동에 감정적이지 않되, 단호하게 반응

문제행동에 무시와 무관심으로 체벌한다. 감정적으로 화내지 않고, 강자지가 위협이나 공포를 느낄 수 있는 행동이나 동작도 지양한다. 감정이 불안정해지면 문제행동이 더 커질 수 있다.

3. 인내심을 가지고 성공 경험을 매일 반복해준다.

ADHD가 있는 강아지는 교육의 습득이 느린 편이다. 인내심을 가지고 차분하게 매일 반복해주며, 성공한 교육도 반복해서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게 좋다.

4. 교육이 실패하면 잠시 쉬기

교육이 불가능할 때는 억지로 밀어붙이지 말고, 잠시 쉬며 기분을 전환하는 게 도움이 된다. 산책 등으로 마음을 환기시키고 스트레스를 날린 후, 시간을 가지고 다시 시도해 보자.

5. 증상이 심하고 개선이 어려울 경우 전문가에 도움 요청

보호자의 행동만으로 개선이 어려울 때는 동물병원을 찾아 전문가와 상의하고, 필요한 약물 처방을 병행한다.

 

멍생보감의 기획담당자는 “강아지의 인지능력과 활동량은 사람과 비교하기 어렵기 때문에 절대적인 평가는 어려우므로 상대적으로 참고할 것”이라면서도 “문제가 된다고 생각되면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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