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 맞아 ESG경영 선포, 3대 방향 제시... 제로 웨이스트 공모전, 플로깅 챌린지 등 다양한 원내 환경캠페인 추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환경과 윤리적 가치를 경영에 녹이는 ESG경영 움직임이 일반 기업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과 의료기관에도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노사가 함께하는 ESG경영을 선포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있다.

지난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개발원은 그 해를 변곡점 삼아 환경·사회적 활동에 책임을 다하는 공공기관으로써 앞장서기 위해 ‘ESG경영 3대 방향’을 제시하고, 노사공동 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다. 선언문 속 ‘ESG경영 3대 방향’은 △친환경 건강증진 서비스 실현 △국민 중심의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하고 윤리적인 의사결정 실현 등이다.

6월, 전 직원 참여하는 환경캠페인 진행

이에 맞춰 개발원은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이 있는 6월 한 달을 ‘환경의 달’로 지정하고 전 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환경캠페인을 전개했다.

지난해에는 ‘제로 웨이스트(Zero-Waste)와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일회용품 재활용하기 직원 아이디어 공모전 △생활 속 제로 웨이스트 실천 챌린지 △사회공헌과 연계한 플로깅 데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차량 2부제, △에너지 절약 및 대기전력 차단을 위한 점심시간 1시간 소등 등 다양한 캠페인이 진행됐다.

플로깅 릴레이 챌린지
플로깅 릴레이 챌린지

‘플로깅 데이’ 환경캠페인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운동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동시에 걸음 수만큼 기부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연계해, ‘서울로7017’에서 한 주간 약 100여명의 직원이 4인1조로 조를 이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했다. 진행 기간동안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개발한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앱을 통해 목표 걸음수 ‘1억보’에 도전했다. 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차량 2부제 시행으로 임직원 대중교통 이용률 97.8%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5월 17일(화)부터 4일 간 ‘플로깅(Plogging) 챌린지’를 진행, 기관의 임직원 봉사단체인 ‘건강씨앗 봉사단’ 약 80여 명이 서울숲 공원 일대를 걸으며 쓰레기 약 80kg을 수거했다.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지침’에 따른 책임 이행을 위해 6월 13일(월)부터는 사무실에서 가장 많이 배출되는 ‘일회용컵’을 친환경 ‘다회용컵’으로 전면 교체한다.

시민과 함께 전국방방 곳곳 플로깅 캠페인

이 같은 환경 캠페인을 개발원 밖에로 확대해 나가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사내 플로깅 캠페인은 그해 11월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네파와 함께 전국 10개 자연휴양림을 방문해 쓰레기를 줍고 걸으며 건강증진과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숲따라 줍깅, 나따라 줍깅’ 운동으로 이어졌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시민참여혁신단 공모와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해 11월 13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0개 휴양림을 무대로 진행됐다. 내가 살고 있는 곳과 가까운 휴양림 중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방문해 가족, 친구와 함께 걷고, 쓰레기를 주우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와 몸을 힐링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숲따라 줍깅, 나따라 줍깅 캠페인
숲따라 줍깅, 나따라 줍깅 캠페인

총 1,060명이 해당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캠페인 기간 중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치유의 숲 줍깅’ 현장에 방문해 직접 플로깅에 참여했다.

탄소배출 위한 아이디어 적극 도입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배포한 탄소중립 생활실천 캘린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배포한 탄소중립 생활실천 캘린더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개발원은 지난해 9월, 원내 종이 사용량을 줄이는 ‘건강한 페이퍼리스’ 공모전을 실시하고, 채택된 아이디어를 행정 실무에 적용, 페이퍼리스 실천으로 탄소 86,860g을 절감했다.

12월에는 환경부 친환경 캠페인 ‘고고(GoGo)챌린지’에 동참, 챌린지 참여 슬로건을 “일회용컵 쓰지 말고(Go), 텀블러 사용하고(Go)!”로 정하고 전직원의 실천을 독려했다. 해당 캠페인의 일환으로 임직원 대상 ‘플라스틱프리(Plastic Free)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하고, ’탄소중립 캘린더‘를 제작해 배포했다.

플라스틱 프리(Plastic Free) 아이디어 공모전은 2021년 11월 신청사 이전 후 플라스틱 없는 신청사를 만들기 위해 개최된 원내 공모전으로, 제안된 아이디어 중 우수한 아이디어는 신청사 환경 개선에 적극 반영했다.

또한, 2021년 12월 ‘탄소중립주간’을 계기로 직원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행동수칙을 모아 ‘탄소중립 실천 캘린더’를 제작, SNS를 통해 공개하고 실천을 독려하기도 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경영 철학은 기반으로 친환경 건강증진 서비스 실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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