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민우 영성부장과 A씨의 배우자
(왼쪽부터) 박민우 영성부장과 A씨의 배우자

경기도 동두천시에 살고 있는 A씨(60)는 지금으로부터 13년 전 베어 넘어지는 나무에 허리가 골절되어 하반신이 마비되었다. 이로 인해 와상생활(침대에 항상 누워만 있는 생활)을 하던 중 욕창이 심해져 올해 1월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하였다.

병원에 왔을 때는 이미 엉덩이 부분의 괴사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직장까지 농양이 퍼질 정도로 심각한 상태여서 수술적 치료가 시급했다.

A씨는 성형외과와 대장항문외과 의료진의 긴밀한 협진을 통한 수술적인 치료를 받고 호전되고 있었지만, 경제적인 상황이 문제로 다가왔다. A씨는 와상환자로 일을 할 수 없어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될 만큼 경제적인 형편이 좋지 않았다.

의정부성모병원 사회사업팀에서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A씨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았고, 경기도청에서 지원하는 ‘무한돌봄’ 사업과 천주교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서 진행하는 의료비 지원 사업을 각각 연계하여 2차례에 걸친 입원기간 동안 1천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A씨는 의정부성모병원 의료진의 수준 높은 수술적 치료와 정성어린 돌봄, 병원 사회사업팀이 연계한 경제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난 15일 퇴원하였으며, 지속적인 치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A씨를 대신하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지원금 전달식에 참여한 A씨의 배우자는 “항상 격려해주시고 좋은 말을 해주신 모든 의료진분들과 사회사업팀에 감사드리며, 치료비를 지원해주신 경기도와 천주교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성모병원 이상훈 영성부원장 신부는 "가톨릭 영성 실천을 위해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이 외면 받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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