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본병원 부천상동점 김승현 원장
인본병원 부천상동점 김승현 원장

TV 및 컴퓨터,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사용할 경우 척추에 무리를 준다. 무의식적으로 목을 앞으로 빼는 자세를 취할 경우 경추의 C자 형태가 이탈하며 목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경추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470만 명으로 2020년 약 420만 명보다 50만 명가량 급증했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목디스크까지 발전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위험을 인지하고 있는 이들을 찾기 드물다. 목디스크란 경추 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이 손상되거나 탈출되어 경추신경을 압박하여 목, 어깨를 통해 팔까지 통증 및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목디스크로 발전하게 되면 목이나 어깨에 집중되어 있던 통증이 팔, 손가락까지 이어져 저릿저릿한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심각한 경우에는 이러한 부위가 마비될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을 적용하여 상태를 호전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료진과 상담하여 연령, 증상 등에 따라 개인별 맞춤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비수술적 치료법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최근에는 특수 제작된 내시경과 고주파 레이저를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치료술이 많이 적용되고 있는데, 이는 3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없을 때 주로 시행된다. 또한 증상에 따라서 도수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다.

비수술적 치료법의 경우 환자가 받는 부담이 적은데다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증상 초기에 시행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증상을 빠르게 인지하고 조기에 치료받는 것을 권고한다.

(글 : 인본병원 김승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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