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의원 백인엽 원장
스위트의원 백인엽 원장

인간이라면 누구나 일정 기간 동안 성장하다가 이를 멈추고 퇴행성 변화를 겪는다. 퇴행성 변화가 바로 '노화'다. 노화가 시작되면 신체 각 부위의 기능이 서서히 감소하면서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고 이에 따른 각종 질환에 취약해진다. 때문에 노화가 시작되기 전 반드시 철저한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데, 보통 이런 노화는 피부에 나타나는 징후로 가장 먼저 눈치채곤 한다.

보통 피부 노화는 25세 전후로 시작된다. 콜라겐이 감소하면서 피부 탄력이 저하되는데, 이는 곧 큰 얼굴이나 노안처럼 보이게 만들고 깊고 얕은 주름을 생성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모공을 넓고 늘어지게 만들며 기미나 잡티 등과 같은 색소 침착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어서 피부 건조증, 홍조, 각종 피부 트러블 등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

이처럼 꽤 다양한 고민 거리를 안겨주는 피부 노화는 외모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심리적인 부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나이, 성별과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피부 관리에 신경 써 동안피부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굴 안면부에만 신경을 쓸 뿐 '목'에는 별다른 신경을 기울이지 않는 편이다.

동안피부, 젊어보이는 피부를 오랜 시간 유지하려면 얼굴 안면부 주름 및 피부 색소 질환들을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 범위를 얼굴 안면부에만 국한시켜선 안 된다. 머리카락부터 목 부위까지 보고 목주름이나 피부 탄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얼굴 안면부에는 주름이 없는 반면 목주름이 깊다면 이 역시 동안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얼굴부터 목까지 피부 탄력을 유지하고 관리하려면 어떤 점을 중요시 해야 할까? 가장 먼저 피부 노화의 주범인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자외선 지수가 높은 여름철에만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거나 PA, SPF 등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경우, 덧바르는 요령 및 지우는 방법 등을 잘 모른 채 사용한다면 제대로 된 차단 효과를 보기 어렵다. 이와 관련된 사항을 반드시 사전에 숙지해 두길 권하고 무엇보다도 본인의 피부 유형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뒤이어 피부 보습 관리도 꾸준해야 한다. 요즘처럼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땀으로 수분이 많이 배출되는 데다 냉방기 가동으로 오히려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다. 따라서 수분 크림이나 미스트 등을 사용하여 피부가 마르지 않도록 하고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는 물론 비타민C, 비타민E가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를 섭취해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길 바란다.

단,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피부 노화가 진행되어 스스로 관리가 어렵다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안티에이징 시술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시술들이 등장했다. 그러나 이 역시 좋은 예후를 위해서 병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과도하게 시술을 권유하거나 사후관리가 적극적이지 않은 곳은 피하고 충분한 시간 동안 상담과 진료를 하는 곳,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감 있는 시술을 진행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스위트의원 백인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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