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환경보건 전문가 양성 및 제도발전 기여... 제8회 KU-TMA 공중보건 국제학술 심포지엄 개최

지난달 28일 고려대 의과대학을 방문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 의과대학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고려대 의과대학을 방문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 의과대학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달 2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 의과대학(Tashkent Medical Academy, 이하 TMA)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영욱 의과대학장을 비롯해 대학원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김명곤 교수, 마취통증의학교실 임춘학 교수, 예방의학교실 최재욱 교수, 김경희 연구교수와 TMA 측 살로모바 페루자(Salomova Feruza) 환경보건과 학과장, 할마토바 바르노(Khalmatova Barno) 치료학부 학장 등 교수진과 학생 20여 명을 포함해 약 30여 명이 자리했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TMA와 고대의대, 환경의학연구소는 2016년부터 최재욱 교수님을 중심으로 우즈베키스탄의 환경보건 역량 수준 향상을 위해 사업을 추진했으며, 그 결실로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환경보건과학과를 설립하는 등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어 열리는 심포지엄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보건분야 연구 트렌드를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살로모바 페루자 학과장은 “TMA가 개교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고대의대를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즈베키스탄의 기후변화와 환경역학 등 환경보건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교육을 위해 힘쓰겠으며, 앞으로도 양교가 깊은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발전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하고 있는 TMA는 1919년 설립된 중앙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립의과대학으로 의료진들을 양성하고 국민에게 각종 보건의료와 교육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고대의대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의 교육부 및 연구재단 지원사업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의과대학(Tashkent Medical Academy)내 환경보건과학교육 역량강화사업’을 수행하며, 우즈베키스탄 내 환경보건고등교육체계를 확립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공중보건 교육 등을 통해 건강증진에 기여했다. 예방의학교실의 최재욱 교수와 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를 중심으로 TMA 내에 우즈벡 최초의 환경보건대학원을 신설하고, 환경보건 전문가 양성 및 환경보건 분야 제도 발전에 노력해왔다. 최재욱 교수는 상기와 같은 활동과 더불어 2020년 우즈베키스탄 코로나 방역체계 확립과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즈베키스탄 제1급 보건훈장을 받은 바 있다.

특히, 7월 29일(금)에는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지역보건학과)과 TMA가 공동으로 제8회 공중보건 심포지엄(The 8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Public Health)가 성황리에 열렸다. ‘실내 공기 질 향상 프로젝트’를 주제로 EHS 기술연구소 이동현 대표이사의 기조강연을 가졌으며, 할마토바 바르노 치료학부 학장의 ‘우즈베키스탄 아동의 아토피 질환’, 최재욱 교수의 ‘기후 변화와 ESG’ 등 다채운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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