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K 억제제가 모발세포의 미토콘드리아 손상 예방 효과 있음을 규명

(왼쪽부터)  충남대학교병원 피부과 이영 교수, 신정민 박사
(왼쪽부터) 충남대학교병원 피부과 이영 교수, 신정민 박사

충남대학교병원 피부과 이영 교수팀이 최근 원형탈모 치료제로 FDA에 승인받은 JAK 억제제가 모발세포의 미토콘드리아 손상을 막는 효과를 규명한 연구인‘Baricitinib attenuates IFNγ and polyinosinic:polycytidylic acid induced mitochondrial damage and inflammasome activation in human keratinocytes’ 논문이 피부과학 기초연구분야에서 높은 권위를 가진 국제저명 학술지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impact factor: 8.384』 최근호에 게재됐다.

원형탈모는 모발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아직 발병 원인 및 치료 기전이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JAK-STAT 신호를 억제하는 JAK억제제(바리시티닙)가 원형탈모의 치료제로 2022년 6월 FDA(미국식품의약국)에 승인되었지만, 모발 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서 JAK억제제의 기전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었다.

이영 교수팀은 JAK억제제인 바리시티닙이 원형탈모에서 작용 메커니즘을 밝히고자 모발의 외모근초세포를 이용하여 실험을 진행하였고, 바리시티닙이 미토콘드리아 DNA 손상 및 활성산소(reactive oxygen species)발생, 인플라마좀 활성화를 억제하여 원형탈모의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기전을 증명했다.

이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JAK억제제가 원형탈모에서 모발 성장에 미치는 새로운 작용 기전을 밝혔으며, 앞으로 원형탈모 치료제의 개발에 미토콘드리아 손상 및 인플라마좀 억제를 통한 면역 조절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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