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고려대 안암병원 젠더클리닉 황나현 교수,  Dr. Sanguan Kunaporn, 고려대 안암병원 윤을식 병원장.
(왼쪽부터) 고려대 안암병원 젠더클리닉 황나현 교수, Dr. Sanguan Kunaporn, 고려대 안암병원 윤을식 병원장.

성확정수술의 세계적 명의인 Dr. Sanguan Kunaporn가 지난 15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젠더클리닉을 방문했다.

대한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 ‘PRS KOREA 2022’에 연자로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그는 학회에 이어 안암병원 젠더클리닉 황나현 교수(성형외과)의 성확정수술을 참관해 노하우를 전달했다.

황나현 교수는 “이번 참관을 계기로 앞으로의 교류 확대를 기대한다”며 “한국 성형외과 분야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성확정수술 분야는 소외되어 있어 국내 환자들이 언어와 문화가 다른 타국에서 수술받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고 말했다.

황나현 교수는 벨기에와 태국에서 성확정 수술법을 사사했으며, 2021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국내 대학병원 처음으로 모두에게 열려 있는 젠더클리닉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후 국내 여러 의료기관에서도 성소수자들을 위한 클리닉을 개설하는 등 의료 사각지대를 좁히기 위한 노력들을 이어가고 있다.

황나현 교수는 성확정수술을 국내 도입해 성공적으로 집도해오고 있으며 최근 저서 ‘차별 없는 병원’을 발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통해 성소수자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모두에게 차별 없는 병원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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