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관리는 사시사철 해야 한다지만, 그래도 더욱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계절이 있다. 바로 두꺼운 옷을 여러 겹 착용해도 뼛속까지 시리게 만드는 계절, 겨울이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철에는 찬바람과 낮은 습도로 인해 피부가 민감해지기 쉽다. 게다가 추위를 피하고자 실내에서 히터 등의 난방기를 강하게 작동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이다.

 

이처럼 겨울에는 피부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많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관리에 소홀해진다면 수분이 부족해져 피부가 거칠어지기 쉽다. 게다가 건조해진 피부는 외부의 작은 자극에도 쉽게 무너질 정도로 민감해지기 때문에 트러블이나 각종 두드러기 등 피부질환까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피부 관리에 더욱 힘써야 한다. 그렇다면 겨울철 피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먼저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난방기의 사용을 줄이고, 대신 가디건이나 작은 담요, 두툼한 수면 양말 등을 착용하여 보온하는 것이 좋다. 물론 사무실과 같이 다른 이들도 함께 머무는 공간에서는 어쩔 수 없이 난방기를 강하게 틀거나 오랜 시간 쓰게 되는데, 이럴 때는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따로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미스트 뿌리기, 물 섭취 등으로 수분을 보충하여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샤워 습관도 피부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보통 겨울에는 춥다는 이유만으로 뜨거운 물로 오랜 시간 샤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뜨거운 물은 오히려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되도록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야 하며, 샤워 시간 또한 15분 내로 끝내야 한다. 샤워를 끝낸 후에는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목까지 오는 두꺼운 스웨터나 목도리 등을 착용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옷 소재 때문에 피부가 자극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옷을 입을 때마다 가려움증 등이 발생한다면 면과 같이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 소재로 제작된 옷을 구입하여 착용하도록 한다.

 

또한 겨울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옷 세탁을 자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옷에 붙어 있는 세균이 피부에 침입해 트러블이나 각종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착용했던 옷은 반드시 세탁해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평소 식습관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식품 등은 피부를 망치는 지름길이 되므로 피해야 하며, 과일과 채소 등 비타민과 수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주는 것이 피부에 도움이 된다. 수분 보충을 위해서 물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 때 물을 몰아서 마시는 것 보다는 한 컵으로 나눠서 하루에 7~8잔정도 섭취해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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