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하고 어느덧 완연한 봄 날씨가 성큼 다가온 요즘, 쏟아지는 잠에 괴로워하는 이들이 많다. 이는 바로 봄철 피로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춘곤증' 때문인데 생각 외로 사람들은 이 춘곤증을 기분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라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춘곤증은 건강과 관련된 증상으로 갑작스럽게 변화한 계절에 우리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과도 같다. 또 각가지 증상들이 유독 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춘곤증'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는데, 춘곤증이 가져오는 증상들은 다음과 같다.

◇ 춘곤증의 증상들 = 온 몸이 나른하고 피곤하다. / 졸음이 쏟아진다. / 집중력이 저하되고 권태감이 든다. / 식욕이 떨어진다. / 소화가 잘 안 된다. / 자꾸 어지럽다. / 손발이 저린다. / 두통이 느껴진다. / 눈이 피곤하고 아프다. / 불면증이 나타난다.

이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다면 춘곤증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춘곤증은 한 번 나타나면 업무와 학업에 큰 영향을 끼쳐 일상생활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하는 것이 좋다.

춘곤증을 개선하기 위해선 우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본래 춘곤증의 증상은 약 일주일에서 3주가 지나면 사라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병원을 방문해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더 자세하게 검진 받아보는 것도 현명하다.

뿐만 아니라 규칙적으로 적당한 정도의 내 몸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도 춘곤증 극복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단, 이 경우 운동을 몰아서 하면 춘곤증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본인의 체력에 맞게 조금씩 자주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춘곤증 극복에 효과적인 운동으로는 수영, 자전거 타기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 적절하며 이 같은 운동은 1주에 3~5번 하는 것이 좋다.

입맛을 돋구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좋고 오전에는 물을 많이 섭취하고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역시 풍부하게 섭취해야 한다. 또, 아침 식사는 웬만하면 거르지 말고 먹는 것이 춘곤증 극복에 좋다.

쏟아지는 잠이 대표적인 춘곤증 해결에 있어 가장 핵심은 바로 적정한 '수면 시간 지키기'다. 본인에게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수면 시간을 꾸준히 지켜야 하고 만약 없다면 평균 7~8시간 정도를 유지해야 한다. 밤잠을 설쳤다면 점심식사 후 약 15~30분 정도 짧게 수면을 취하는 것도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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