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섭취하는 식품들은 그 식품들만의 본연의 색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식품들 중 천연 빛깔을 가진 식품을 '컬러푸드'라고 부르는데, 이 중 특히나 그린 푸드는 식탁에서 자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을 주고 입맛까지 살리는데 효과적이어서 봄철에 섭취하면 좋다.

갑작스러운 계절 변화에 춘곤증이 찾아와 피로가 풀리지 않는 봄철에는 입맛도 잃어버리기 쉽다. 이 경우 그린 푸드를 통해 잃어버린 입맛을 되살릴 수 있는데 봄철 섭취하면 좋은 그린 푸드로는 매실, 녹차, 브로콜리, 시금치, 다시마 등이 있다.

먼저 매실의 경우 신맛을 내는 구연산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게다가 위액 분비를 활발하게 만들어 소화 불량를 겪는 이들에게도 좋은데 이외에도 숙취 제거, 칼슘 흡수 등의 효과가 있다.

우리가 흔히 마실 수 있는 녹차에는 카테킨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중금속을 제거하고 콜레스테롤 감소, 체중 감소 등에 탁월하다. 또 충치와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를 가졌는데 많이 섭취할 경우 카페인 과다 섭취 증상을 경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항산화 식품으로 잘 알려진 브로콜리에는 셀레늄과 비타민C,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변비 해소에 좋은 식이섬유까지 많이 들어있어서 장 운동을 활발하게 도와주고 몸 속 유해물질 배출을 돕는다.

어릴 적 봤던 만화 '뽀빠이'를 떠올리면 자동으로 생각나는 시금치. 실제로 시금치는 철분과 비타민A, 엽산,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어린이나 임산부에게 좋다. 다만, 수산 결석이 있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섭취가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 다시마의 경우 다당류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을 증가시키는데 좋고 변비 해소, 혈청지질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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