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사람들은 폐암이라고 하면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만 나타날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폐암은 굳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금연자들에게도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데, 도대체 왜? 금연을 하는 이들에게도 폐암이 발생하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금연자들에게 폐암이 발병되는 이유를 환경오염, 간접흡연, 유전적 원인이라 손꼽는다. 이 중에서도 특히나 간접흡연의 경우 금연자들에게 나타나는 폐암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라 할 수 있는데 한 연구 결과에 의하변 금연 폐암 환자 중 간접 흡연에 노출된 여성이 약 79%나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어릴적부터 담배 연기에 노출된다면 훗날 폐암에 걸릴 확률이 다른 사람에 비해 2.5배 정도 높다고 밝혀 간접 흡연이 폐암 발병에 미치는 악영향을 낱낱히 보여줬다.

조용히 다가와 삶을 위협하는 폐암은 유전적인 원인도 무시할 수 없다. 가족 중 폐암 환자가 있다면 정상인에 비해 1.8배 정도 폐암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폐암에 약한 유전자가 그 이유인데 아쉽게도 이와 관련된 연구는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주방 불 앞에서 장시간 가사일을 할 경우, 건축 현장 등 야외노동을 장시간 동안 한 경우, 차량이 많은 곳에 거주하거나 업무를 하는 경우, 미세먼지에 과도하게 노출된 경우 등 역시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생활 곳곳 다양하게 숨어있는 폐암의 원인들을 우리는 어떻게 극복하고 예방해야 하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폐암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바로 '조기 검진'에 있다고 말한다. 폐암은 앞서 칭한 것처럼 별다른 증상 없이 조용히 다가와 목숨을 앗아가는 무서운 질환이다. 따라서 흡연을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1년 마다 정기적인 조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비흡연자의 경우 가족 중 페암 환자가 있거나 폐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매년 폐암 조기 검진을 실시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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